‘40주년 예향’ 지역·세계 잇는 글로벌매거진으로
2024년 10월 24일(목) 00:00 가가
광주일보 자매지 ‘예향’이 창간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4년 10월호로 창간한 ‘예향’은 그동안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거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호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잡지로 자리매김했다.
광주일보는 지난 22일 남구 임암동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예향’ 창간 4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식 및 전시회를 가졌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 겸 발행인은 “호남의 근현대사는 광주일보의 역사이며, 광주일보의 역사는 ‘예향’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4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호남 정신, 호남인들의 삶 속에 깃든 문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일보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상흔이 채 아물지 않은 1984년 9월 20일 4×6배판 크기로 월간 ‘예향’을 발행했다. ‘광주일보 40년사’에는 당시 월간 ‘예향’ 창간 배경이 나와 있다. “…5(共) 전까지만 해도 전남일보(광주일보 전신)와 전일방송을 운영하며 활자·방송매체에 이어 영상매체인 TV방송국까지를 설립, 호남권 대표 언론 망을 구축하려는 꿈을 부풀려 왔으나 5共 정권의 언론 통·폐합 정책으로 되레 전일방송을 빼앗기게 되자 월간 ‘예향’ 창간에 더 애착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예향’은 각계 저명인사는 물론 우리시대 최고 예술가들의 문화와 삶에 대한 철학을 전달해왔다. 또한 2013년 복간 이후에는 ‘아시아 문화 지존’을 놓고 벌이는 광주와 홍콩, 싱가포르 등이 벌이는 문화경쟁을 심층적으로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 일조를 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매거진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해왔다.
공자는 “마흔 살에는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이라 했다. 세상 일들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간다는 뜻이다. ‘예향’은 지나온 40년을 토대로 앞으로도 독자를 바라보며 정진할 것이다.
광주일보는 지난 22일 남구 임암동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예향’ 창간 4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식 및 전시회를 가졌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 겸 발행인은 “호남의 근현대사는 광주일보의 역사이며, 광주일보의 역사는 ‘예향’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4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호남 정신, 호남인들의 삶 속에 깃든 문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