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사적지 전일빌딩245서 만나는 ‘소년이 온다’
2024년 10월 22일(화) 20:15 가가
광주시, 미니북카페…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작품 비치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전일빌딩245 1층에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마련한 북카페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희랍어 시간’, ‘그대의 차가운 손’ 등 대표작 30여권과 오르한 파무크와 아니 에르노, 압둘라자크 구르나, 페터 한트케, 루이스 글룩 등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도서를 비치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작가 한강은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나 효동초등학교를 다녔으며,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전일빌딩245’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역사적 배경인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던 장소로, 당시 도청 진압 작전에 맞서 시민군이 저항하던 곳이기도 하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작은 공간”이라며 “군부독재에 용감히 맞서 싸워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 낸 의미 있는 장소에서 한강 작가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세계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마련한 북카페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희랍어 시간’, ‘그대의 차가운 손’ 등 대표작 30여권과 오르한 파무크와 아니 에르노, 압둘라자크 구르나, 페터 한트케, 루이스 글룩 등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도서를 비치했다.
작가 한강은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나 효동초등학교를 다녔으며,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전일빌딩245’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역사적 배경인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던 장소로, 당시 도청 진압 작전에 맞서 시민군이 저항하던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