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 대학 11월 25일 결정
2024년 10월 22일(화) 18:25
30년 숙원인 전남 국립의대가 설립될 대학이 오는 11월 25일 결정돼 정부에 추천된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 및 대학병원 신설 지역을 정부에 추천하기 위한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하 용역사)은 2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통합의대 추천과 공모 추천 설립 방식별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용역사는 오는 2026학년도 의대 개교를 위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예비인증 평가 신청, 대학입시 전형계획 공표 등 법적 절차를 감안해 통합의대 방식 또는 공모에 의한 추천대학 선정 등 어떤 방식이든지 늦어도 11월 25일까지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사는 오는 28일까지 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에 합의하면 ‘통합의대’로 진행하되, 통합 합의가 안 되면 공모를 통해 순천대와 목포대 중 한 개 대학을 정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용역사는 이같은 점을 들어 양 대학 관계자에게 28일까지 통합합의서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 공모 추천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통보했다는 게 용역사 설명이다.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면,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방식을 결정하고, 양 대학이 함께 제출한 통합의대 계획안에 대한 적격성 평가를 거쳐 전남도 추천안으로 통합의대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통합합의서에는 통합 목적·원칙·시점, 협의체 구성, 의대 유치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통합 합의가 안 될 경우 이달 29일 양 대학과 평가 기준을 논의할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 제안서 공모 설명회,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공모,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대학을 선정하고 25일에 정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모 마감(11월 20일) 전에 양 대학이 정부와 협의하고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잠시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통합의대 방식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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