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다음엔 기회를”…혁신당 “새롭게 뛰겠다”
2024년 10월 20일(일) 19:35
한동훈·조국, 영광·곡성 낙선 인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18일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10·16 곡성군수 재선거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10·16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여야 대표들이 잇따라 낙선 지역을 찾아 다음 선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불모지’ 곡성에 후보를 내고 선거 전 지원 유세에 나섰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지난 18일 곡성을 방문해 낙선한 최봉의 후보와 함께 인사를 다니며 “다음에 한 번 기회를 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보수 정당으로는 거의 최초인 것 같은데 제가 처음으로 곡성에서 유세하며 국민의힘의 진심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곡성과 호남에 더 잘하겠다. 마음을 보여드리기 위해 선거 이후 가장 먼저 곡성으로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 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전국 정당”이라며 “진심과 실천력으로 다가가겠다. 그런 마음이 언젠가는 통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19일 영광군 영광읍 영광터미널시장에서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10·16 재보궐선거에서 곡성·영광에 군수 재선거 후보를 낸 혁신당은 이날 ‘낙선인사’를 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난 19일 당 지도부와 곡성을 찾아 곡성군수 선거에서 낙선한 박웅두 후보와 함께 군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조 대표는 “10·16 선거는 종착점이 아니라 시작점”이라며 “선거공약은 당력을 모아 실천하고 지방 정치와 행정의 혁신 역시 포기하지 않고 새로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대표는 이어 영광으로 이동해 이번 선거에서 석패한 장현 후보와 낙선 인사를 이어갔다.조 대표는 “부족한 면이 많았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개선해 지방행정에서 해야 될 일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6일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조상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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