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정희정·김현정 외 지음
2024년 10월 18일(금) 00:00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한때 유행어처럼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문장이 있었다. 그 어떤 그럴싸한 계획이라도 실행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어떤 위험한 행동이라도 행하지 않으면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중의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무언가가 변화가 일어나길 희망한다면 ‘실행’을 하라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쓰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글쓰기를 시작한 일곱 작가들의 도전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글쓰기’를 실행에 옮긴 사람들은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이다.

경기 김포에서 최고그림책방&최고북스를 운영하는 현직 작가 정희정, 이야기를 좋아하는 김현정, 글쓰기를 통해 일상을 적어내는 평범한 엄마 노은심, 새내기 작가 김누리, 18년 직장생활을 접고 브런치 작가가 된 김희정, 26년차 광고디자이너 문현주, 두 아이를 키우며 뒤늦은 사춘기를 혹독하게 지나고 있는 송나영까지. 7명의 작가들은 글을 쓰면서 나를 발견하고 인생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고 믿는다.

우연히 책방에 들렀다가 글쓰기를 배우고, 아이의 독서지도를 위해 독서 모임에 참가하고,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 함께 글쓰기를 시작한 이들은 ‘나만의 이야기를 글로 적어보고 싶다’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쓰여진 글은 나만의 원고가 되어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나에게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건 나의 마음을 따라 용기를 낸 것이다. 내가 낸 작은 용기가 그림책방과 나를 연결해 주었고 그렇게 나는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 삶의 큰 변화이다… 나의 작은 용기 하나에 글쓰기가 더해지고 행복이 더해진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김현정) <최고북스·1만68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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