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감 중 골프’ 민형배 의원 윤리심판원 회부
2024년 10월 16일(수) 22:50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민형배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 골프를 쳤다는 보도와 관련해 민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재명 대표는 민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자 10·16 재보궐 선거운동 기간이던 지난 13일 지인들과 골프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후보들의 약진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이던 영광군수 재선거에 당 지도부들이 총출동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당내에서도 비판의 여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은 이날 일제히 논평을 내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국정감사보다 중요한 대기업 임원들과 골프 라운딩”이라며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대기업 임원들과 골프장에서 만났다면 의심의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새미래민주당 광주시당도 “국정감사를 바로 앞에 두고 골프장에서 대기업 임원들과 라운딩하고 있는 민형배 의원을 보며 광주시민들의 울분이 치밀어오른다”고 비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