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생 100여명 매년 서울대 합격
2024년 10월 10일(목) 17:50

광주시교육청 전경.<광주시교육청>

최근 5년 동안 매년 100여명에 달하는 광주지역 고고생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의 의견을 참고해 파악한 2020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최근 5년 간 광주 고교 서울대 합격자 수는 해마다 1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2024학년도의 경우 서울대 합격자는 110여 명이며, 이는 2023학년도에 비해 일반고 기준 서울대 합격자가 1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30여 명이 의대로 진학해, 최종 서울대 신입생 등록자는 8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진학 추세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입시 환경의 변화로 최상위권 학생들의 대학 진학 목표가 서울대 중심에서 의대 집중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학생들의 의학계열 선호도는 의대>치대>약대>한의대>수의대 순이다.

광주에서는 대형 산업시설이나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의대 쏠림 현상이 타 지역에 비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의대쏠림을 경계하고 있다. ‘다양한 꿈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기르는 것이 광주교육의 힘’이라는 철학을 교육현장에서 실천하고 있어서다.

다만, 시교육청은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 헌신하고 봉사할 사명감을 가진 광주 학생들이 학교에서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열심히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을호(비례대표) 의원은 서울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광주는 84명이라고 주장했다. 2020학년도에 113명, 2021학년도 84명이었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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