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필에 뜬 아기호랑이들 “타이거즈에 몸 바치겠다”
2024년 09월 24일(화) 20:00 가가
2025 신인 선수 11명 입단식
덕수고·광주일고 등 명문 출신 즐비
“제2의 양현종·전상현 되겠다”
“KIA 하면 떠오르는 이름 될 것”
선수들 각양각색 앞으로 각오 밝혀
입단 계약 마무리…최고 연봉 3억
덕수고·광주일고 등 명문 출신 즐비
“제2의 양현종·전상현 되겠다”
“KIA 하면 떠오르는 이름 될 것”
선수들 각양각색 앞으로 각오 밝혀
입단 계약 마무리…최고 연봉 3억


KIA 타이거즈의 2025 1라운드 지명 선수인 덕수고 투수 김태형(왼쪽) 등 11명의 신인이 2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입단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2025 루키들이 ‘새로운 안방’을 찾았다.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호명을 받은 11명의 신인 선수가 24일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등 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가진 이들은 그라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각오를 밝히는 시간도 가졌다.
덕수고를 거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 김태형은 “스태미너가 좋아서 긴 이닝 끌고 가는 선수다. 아직 부족하지만 연습하면 선발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출신인 그는 챔피언스필드 건립 당시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바닥돌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은 타이거즈 어린이팬 출신이다.
김태형은 “갸린이 출신이다. 양현종 선배님 뒤를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 선배님한테 변화구 던지는 법, 부상 없이 길게 선수 생활하는 법, 어떻게 하면 1군에서 살아남는지 등을 배우고 싶다”며 “프로는 아마추어와 다르고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니까, 얼마나 더 좋아지고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프로 생활을 앞둔 소감을 언급했다.
나주북초-화순중-전주고 출신인 2라운드 이호민은 “나의 오른팔은 이제 KIA 것”이라며 “제구 좋고 변화구 안정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2의 윤석민이 되고 싶다. 변화구 제구력, 던지고 싶은 것을 잘 던지는 모습을 닮고 싶다. 또 전상현 선배님한테 모든 구종 배우고 구위를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3라운드 인천고 외야수 박재현은 “진짜 호랑이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 플레이를 예고했다.
4라운드 지명선수인 공주고 우완 양수호는 “타이거즈에 이 몸을 바치겠다. 타이거즈의 수호신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라운드 부산고 우완 김정엽은 “호랑이 같은 무서운 투구를 보여주겠다”며 공격적인 피칭을 다짐했다.
6라운드 강릉영동대 ‘군필’ 우완인 최건희는 “정해영 선배를 좋아한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빨리 1군에 올라오겠다”고 프로 데뷔 순간을 그렸다.
7라운드 휘문고 우완 나연우는 “열심히 해서 양현종 선배 뒤를 잇겠다”고 양현종의 이름을 언급했고, 8라운드 경기상고 투수 임다온은 “전상현 선배님 자리 내가 뺐겠다”라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9라운드 전주고 내야수 엄준현은 “야구하면 KIA, KIA하면 엄준현이 되도록 하겠다”며 프로 입단 각오를 이야기했다.
10라운드 유신고 우완 이성원은 “KIA하면 떠오르는 투수 이성원이 되겠다”고 자신의 이름을 언급했다.
11라운드 지명을 받아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광주일고 외야수 박헌은 “광주의 자존심 광주일고의 박헌이다. 가장 마지막에 뽑힌 만큼 가장 마지막에 은퇴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KIA는 11명의 선수와 입단 계약도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김태형과 계약금 3억원에 계약을 한 KIA는 2라운드 이호민과는 계약금 1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어 박재현(1억원), 양수호(8000만원), 김정엽(7000만원), 최건희(6000만원), 나연우(5000만원), 임다온(4000만원), 엄준현(4000만원), 이성원(3000만원), 박현(3000만원) 등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3000만원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호명을 받은 11명의 신인 선수가 24일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등 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가진 이들은 그라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각오를 밝히는 시간도 가졌다.
광주출신인 그는 챔피언스필드 건립 당시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바닥돌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은 타이거즈 어린이팬 출신이다.
김태형은 “갸린이 출신이다. 양현종 선배님 뒤를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 선배님한테 변화구 던지는 법, 부상 없이 길게 선수 생활하는 법, 어떻게 하면 1군에서 살아남는지 등을 배우고 싶다”며 “프로는 아마추어와 다르고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니까, 얼마나 더 좋아지고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프로 생활을 앞둔 소감을 언급했다.
4라운드 지명선수인 공주고 우완 양수호는 “타이거즈에 이 몸을 바치겠다. 타이거즈의 수호신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라운드 부산고 우완 김정엽은 “호랑이 같은 무서운 투구를 보여주겠다”며 공격적인 피칭을 다짐했다.
6라운드 강릉영동대 ‘군필’ 우완인 최건희는 “정해영 선배를 좋아한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빨리 1군에 올라오겠다”고 프로 데뷔 순간을 그렸다.
7라운드 휘문고 우완 나연우는 “열심히 해서 양현종 선배 뒤를 잇겠다”고 양현종의 이름을 언급했고, 8라운드 경기상고 투수 임다온은 “전상현 선배님 자리 내가 뺐겠다”라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9라운드 전주고 내야수 엄준현은 “야구하면 KIA, KIA하면 엄준현이 되도록 하겠다”며 프로 입단 각오를 이야기했다.
10라운드 유신고 우완 이성원은 “KIA하면 떠오르는 투수 이성원이 되겠다”고 자신의 이름을 언급했다.
11라운드 지명을 받아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광주일고 외야수 박헌은 “광주의 자존심 광주일고의 박헌이다. 가장 마지막에 뽑힌 만큼 가장 마지막에 은퇴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KIA는 11명의 선수와 입단 계약도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김태형과 계약금 3억원에 계약을 한 KIA는 2라운드 이호민과는 계약금 1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어 박재현(1억원), 양수호(8000만원), 김정엽(7000만원), 최건희(6000만원), 나연우(5000만원), 임다온(4000만원), 엄준현(4000만원), 이성원(3000만원), 박현(3000만원) 등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3000만원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