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영화제 단편공모부문 본선 라인업 12편 공개
2024년 09월 23일(월) 11:30
11월 6~10일 광주극장 및 CGV 금남로점 등에서

이이다 감독의 ‘디-데이, 프라이데이’.

올해로 15회를 맞은 ‘광주여성영화제’가 오는 11월 6~10일 광주극장 및 CGV 광주금남로점에서 열린다. ‘카운트 업(Count Up)’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펼쳐지는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귄 단편공모부문’ 본선 진출작 12편 라인업이 23일 공개됐다.

지난 7월 말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한 ‘2024 귄 단편공모’에는 지난해보다 42편 증가한 총 456편이 출품됐다. 허다희 감독의 ‘첨벙’을 비롯해 이민화 작 ‘백차와 우롱차’, 이이다 작 ‘디-데이, 프라이데이’, 최범찬 감독의 ‘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임지선 감독의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와 심이안의 ‘빼고’, 이경호 감독의 ‘혼자’, 최승현의 ‘영아의 섬’ 등도 상영을 예고했다. 이외 김보민 감독의 ‘옥슈슈’, 김소희·전도희의 ‘마이디어’, 이은지의 ‘영원한 유산’, 이다솔·김가은 작 ‘굿바이 트라우마-너에게 이름을 줄게’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김보민 작 ‘옥슈슈’.
이들 작품은 광주여성영화제 기간에 CGV 광주금남로점에서 상영한 뒤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귄 감독상은 상금 100만 원, 특별상 및 관객상은 각각 50만원을 수여.

예심위원단은 “심사 과정에서 ‘세어 내다(Count Up)’라는 이번 영화제 캐치프레이즈의 의미를 되새기며, 여성들의 삶과 죽음을 밀도 있게 다룬 작품들에 주목했다”라며 “상영작들은 여성들이 마주하는 난관과 이를 극복하는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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