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윤도현, 경기 뛰고 싶은데…아쉬운 비
2024년 09월 22일(일) 19:40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출격 미뤄
3년 만에 ‘가을무대’ 삼성과 23일 경기

KIA 선수들이 2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관람석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기다렸던 윤영철과 윤도현의 동반 출격이 하루 더 미뤄졌다.

2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이 비로 미뤄졌다. 21일 비가 내리면서 하루를 기다렸던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결국 비로 성사되지 못했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이틀 연속 광주에 비가 많이 내렸고, 이슬비가 이어지면서 경기 개시가 미뤄졌다. 그리고 비가 계속되면서 오후 3시 10분이 넘어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두 팀의 예비일이었던 22일에도 경기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이와 함께 팬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윤영철의 복귀전과 윤도현의 시즌 첫 출격은 하루 더 연기됐다.

KIA는 23일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15차전을 갖는다. 21일에 이어 22일 선발로 예고됐던 윤영철은 로테이션 변화 없이 그대로 23일 등판한다. 삼성에서는 황동재가 선발로 나선다.

7월 13일 SSG전 이후 척추 피로골절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윤영철은 재활을 끝내고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면서 실전을 재개했다.

정교함을 가진 윤영철이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KIA의 한국시리즈 마운드 구상 옵션이 넓어질 전망이다.

복사근 부상에 이어 중수골 골절로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던 ‘특급 유망주’ 윤도현도 2위팀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17일 KIA의 우승이 확정되면서 1위 싸움은 끝났지만 광주에서 전개되는 이번 맞대결은 ‘기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삼성은 22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9-8 승리를 거두고 2위를 확정했다.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은 두 팀은 23·24일 ‘기싸움’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0승 4패로 우위를 점한 KIA와 앞선 홈 2연전 맞대결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우승 싸움에서 밀린 삼성은 1·2위를 확정하고, 정규시즌 마지막 2연전을 벌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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