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연극시리즈 첫 선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무대에
2024년 09월 22일(일) 15:10 가가
광주시립극단 10월 3일 광주예술의전당, 5일 서구문화센터
7일 광주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 8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7일 광주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 8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10살 밖에 안된 오스카는 암 환자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간호사 선생님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심상치 않다. 하지만 단 한 사람, 장밋빛 옷을 입고 나타난 ‘장미 할머니’는 오스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할머니는 오스카에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이룰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적어, 신에게 편지를 쓰라”고 권유한다. 병을 앓는 10살 소년과 자원봉사자 할머니의 우정 이야기는 투병의 아픔을 넘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광주시립극단(예술감독 원광연)이 기획공연 출장 연극 시리즈 ‘오스카와 장미할머니’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3일 광주예술의전당 ‘그라제’ 행사 일환인 소극장(오후 4시) 무대를 시작으로 5일(오후 3시) 서구문화센터 공연장, 7일(오후 7시) 광주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 8일(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원작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번 공연은 백혈병에 걸린 아이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중에서 깨달은 지혜와 삶에 대한 성찰을 담담하게 그린다. 원광연 예술감독의 취임 첫 기획 작품이며 연출에 김지훈, 오스카 역에 양선아 배우, 장미할머니 역에 윤미란 배우 등이 출연한다.
원광연 예술감독은 “매년 소규모 ‘출장 연극’ 시리즈를 기획해 시민 가까이 찾아가고 싶다”며 “이외에도 지역 특징을 살린 작품이나 ‘명작 연극선’ 등도 계획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석 무료(7세 이상 관람 가), 3일, 8일 행사는 전석 매진이며 당일 티켓 발생분을 고려해 공연시작 15분 전부터 현장 배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할머니는 오스카에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이룰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적어, 신에게 편지를 쓰라”고 권유한다. 병을 앓는 10살 소년과 자원봉사자 할머니의 우정 이야기는 투병의 아픔을 넘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전석 무료(7세 이상 관람 가), 3일, 8일 행사는 전석 매진이며 당일 티켓 발생분을 고려해 공연시작 15분 전부터 현장 배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