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 ‘KS 불패 신화’ 잇는다
2024년 09월 18일(수) 19:30 가가
7년 만에 우승 한국시리즈 직행
KS 1·2·5·6·7차전 홈에서 경기
12번째 통합 우승 절호의 기회
남은 7경기 김도영 40-40 관심
KS 1·2·5·6·7차전 홈에서 경기
12번째 통합 우승 절호의 기회
남은 7경기 김도영 40-40 관심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종료 뒤 열린 정규리그 우승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초보 사령탑’ 이범호(43)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2위 삼성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8로 지면서 KIA의 우승이 확정됐다. 매직넘버 ‘1’을 기록하고 있던 KIA는 이날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지만, 삼성의 패배로 남은 숫자를 지우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이룬 정규시즌 우승이다.
앞서 KIA는 김기태 감독 체제였던 2017년 87승 1무 56패(승률 0.608)를 기록하면서 두산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시즌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베어스를 4승 1패로 제압하면서 통합 우승을 이뤘다.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하면 KIA는 단일리그로 진행된 해를 기준으로 역대 7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이뤘다. KIA는 1991·1993·1996·1997·2009·2017년에 정규시즌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KIA는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도 가지고 있다. KIA는 앞서 11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이해 가을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프링캠프 중반 ‘KBO 첫 80년대 생 감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사령탑에 선임된 이범호 감독은 ‘초보 감독’ 우려를 지우고 ‘우승 감독’으로 우뚝 섰다.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 제임스 네일 등 선발 투수가 무려 4명이나 이탈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팀을 이끈 이범호 감독은 탄탄한 불펜진과 ‘신구조화’가 돋보인 타선의 힘으로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고 80승에 선착했던 KIA는 17일 마침내 매직넘버를 다 지우고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17년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던 KIA는 챔피언스필드에서의 첫 ‘우승 샴페인’을 준비한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는 1~2차전과 5~7차전이 1위 팀인 KIA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앞서 KBO는 한국시리즈 5~7차전을 중립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치렀지만, 정규시즌 우승팀에 홈 이점을 주기 위해 2021시즌부터 한국시리즈 홈 편성방식에 변화를 줬다.
‘V11’에 빛나는 타이거즈는 1987년에만 무등경기장에서 한국시리즈 축포를 터트렸고, 남은 10번의 우승은 상대 팀 안방이나 중립구장인 잠실에서 이뤘다.
한편 최악의 선발진 부상 위기를 딛고 정상에 선 KIA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 포함 남은 정규시즌 7경기에서 ‘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21일 NC, 23·24일 삼성, 25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이어 27일 한화, 28일 롯데와의 방문 2연전을 남겨둔 KIA는 2017년에 달성한 ‘87승’ 경신을 노린다. 타석에서는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어간다. 김도영은 지난 17일 KT전에서 멀티포를 장식하면서 37홈런, 3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은 10년 연속 170이닝 기록에 3.2이닝을 남겨놨다. 유격수 박찬호는 첫 골든글러브를 향한 어필 무대를 이어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지난 17일 2위 삼성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8로 지면서 KIA의 우승이 확정됐다. 매직넘버 ‘1’을 기록하고 있던 KIA는 이날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지만, 삼성의 패배로 남은 숫자를 지우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KIA는 김기태 감독 체제였던 2017년 87승 1무 56패(승률 0.608)를 기록하면서 두산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시즌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베어스를 4승 1패로 제압하면서 통합 우승을 이뤘다.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하면 KIA는 단일리그로 진행된 해를 기준으로 역대 7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이뤘다. KIA는 1991·1993·1996·1997·2009·2017년에 정규시즌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스프링캠프 중반 ‘KBO 첫 80년대 생 감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사령탑에 선임된 이범호 감독은 ‘초보 감독’ 우려를 지우고 ‘우승 감독’으로 우뚝 섰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고 80승에 선착했던 KIA는 17일 마침내 매직넘버를 다 지우고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17년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던 KIA는 챔피언스필드에서의 첫 ‘우승 샴페인’을 준비한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는 1~2차전과 5~7차전이 1위 팀인 KIA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앞서 KBO는 한국시리즈 5~7차전을 중립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치렀지만, 정규시즌 우승팀에 홈 이점을 주기 위해 2021시즌부터 한국시리즈 홈 편성방식에 변화를 줬다.
‘V11’에 빛나는 타이거즈는 1987년에만 무등경기장에서 한국시리즈 축포를 터트렸고, 남은 10번의 우승은 상대 팀 안방이나 중립구장인 잠실에서 이뤘다.
한편 최악의 선발진 부상 위기를 딛고 정상에 선 KIA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 포함 남은 정규시즌 7경기에서 ‘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21일 NC, 23·24일 삼성, 25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이어 27일 한화, 28일 롯데와의 방문 2연전을 남겨둔 KIA는 2017년에 달성한 ‘87승’ 경신을 노린다. 타석에서는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어간다. 김도영은 지난 17일 KT전에서 멀티포를 장식하면서 37홈런, 3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은 10년 연속 170이닝 기록에 3.2이닝을 남겨놨다. 유격수 박찬호는 첫 골든글러브를 향한 어필 무대를 이어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