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로 교류하는 빛고을과 달구벌…‘달빛동맹 특별기획’
2024년 09월 17일(화) 19:40 가가
대구시향 초청공연 ‘브루크너’ 24일 광주예당 대극장
빛고을 광주와 달구벌 대구가 ‘달빛동맹’을 통해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특별기획 시리즈가 펼쳐진다. 그 첫선으로 광주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이 ‘대구시립교향악단’s 브루크너’를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봉을 잡으며 메조소프라노 백민아가 출연, 스페인 출신의 작곡가 파야, 헝가리의 코다이, 브루크너의 곡을 들려준다.
공연명이기도 한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브루크너(1824~1896)는 교향곡과 종교 음악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웅장하고 서정적인 교향곡이 대구시향의 선율로 표현된다.
먼저 코다이의 ‘갈란다 춤곡’이 울려 퍼진다. 헝가리의 전통 춤곡을 기반으로 리드미컬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전하는 곡이며,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헝가리안 특유의 정서를 전한다.
이어지는 ‘사랑은 마술사’는 파야의 발레 모음곡으로 스페인 플라멩코의 열정을 묘사한다. 복잡한 사랑의 드라마틱한 감정은 메조소프라노 백민아의 목소리를 통해 고조된다.
끝으로 브루크너 ‘교향곡 d단조, WAB 100 0번’이 대미를 장식한다. 브루크너의 초기 작품으로 웅장함, 깊이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한편 1964년 창단한 60년 역사의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창단 이래 다양한 레퍼토리로 영남 지역 클래식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오케스트라위크’ 초청 공연을 펼쳤으며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 홀,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 등에서 유럽 3개국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당 모성일 홍보팀장은 “이번 공연은 영호남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교류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로 정교한 앙상블을 만드는 대구시향의 울림이, 광주 클래식 애호가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R석 3만 원, A석 1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공연명이기도 한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브루크너(1824~1896)는 교향곡과 종교 음악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웅장하고 서정적인 교향곡이 대구시향의 선율로 표현된다.
먼저 코다이의 ‘갈란다 춤곡’이 울려 퍼진다. 헝가리의 전통 춤곡을 기반으로 리드미컬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전하는 곡이며,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헝가리안 특유의 정서를 전한다.
끝으로 브루크너 ‘교향곡 d단조, WAB 100 0번’이 대미를 장식한다. 브루크너의 초기 작품으로 웅장함, 깊이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전당 모성일 홍보팀장은 “이번 공연은 영호남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교류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로 정교한 앙상블을 만드는 대구시향의 울림이, 광주 클래식 애호가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R석 3만 원, A석 1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