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4.1이닝 7실점 패전에도…삼성 패배로 매직넘버 ‘2’
2024년 09월 15일(일) 18:13 가가
2회 변우혁 역전 투런에도 5회 6실점, 키움전 5-10패
16일 KT전 우승 확정 무산…17일 SSG원정이 D데이
16일 KT전 우승 확정 무산…17일 SSG원정이 D데이
‘호랑이 군단’이 패배에도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IA 타이거즈가 1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5-10패를 기록했다. 자력으로 매직넘버를 지우지는 못했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SSG 랜더스에 9-14패를 기록하면서, KIA의 매직넘버는 ‘2’가 됐다.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변우혁이 2회 역전 투런을 장식했지만 KIA 선발 양현종이 4.1이닝 7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시작과 함께 양현종이 세 타자에게 연달아 초구를 공략당하면서 3연속 안타와 함께 선취점을 내줬다.
양현종은 김혜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원아웃을 만든 뒤 김건희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4-6-3의 병살타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승부를 뒤집는 변우혁의 한 방이 나왔다.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변우혁이 1사 1루에서 헤이수스의 3구째 123㎞ 커브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2-1을 만들었다. 3회에는 김도영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최형우, 김선빈의 3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3-1이 됐다.
하지만 4회초 양현종이 1사에서 김재현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박수종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3-2로 좁혀졌다.
그리고 5회 양현종이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1사에서 김혜성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김건희에게 던진 5구째 131㎞ 체인지업을 강타당하면서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의 타구가 우중간에 떨어지면서 1사 2루. 양현종은 김재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수비도 아쉬웠다. 유격수 박찬호가 박수종의 깊은 타구를 잡아낸 뒤 2루에 송구한 게 뒤로 빠졌다. 내야안타와 실책이 동시에 기록됐고, 2루 주자 최주환이 홈까지 들어왔다.
결국 KIA가 양현종을 내리고 임기영을 투입했지만 장재영과의 승부에서 볼넷이 기록됐고, 폭투로 실점까지 올라갔다.
런다운 플레이에서도 아쉬운 수비가 나오는 등 KIA는 5회에만 6실점을 하면서 키움에 분위기를 내줬다.
KIA가 6회 한준수와 이창진의 연속 2루를 묶어 2점을 추격했지만 8회와 9회에도 실점이 기록되면서 경기는 5-10패로 끝났다.
이날 승리를 했다면 빠르면 16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KIA는 D-데이를 17일로 미루게 됐다.
KIA는 16일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매직넘버 줄이기에 나선다. KT에서는 벤자민이 선발로 등판한다.
한편 이날 챔피언스필드에는 2만500명이 입장하면서 시즌 26번째 매진이 기록됐다. 또 전국 4개 구장에 7만 7084명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누적 관중 1002만 758명을 기록, KBO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렸다.
◇광주전적(9월 15일)
키움 100 160 011 - 10
KIA 021 002 000 - 5
▲승리투수 = 헤이수스(13승 11패)
▲패전투수 = 양현종(11승 4패)
▲홈런 = 김건희 8호(5회2점·키움) 변우혁 5호(2회2점·KIA)
▲결승타 = 김건희(5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1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5-10패를 기록했다. 자력으로 매직넘버를 지우지는 못했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SSG 랜더스에 9-14패를 기록하면서, KIA의 매직넘버는 ‘2’가 됐다.
1회 시작과 함께 양현종이 세 타자에게 연달아 초구를 공략당하면서 3연속 안타와 함께 선취점을 내줬다.
양현종은 김혜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원아웃을 만든 뒤 김건희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4-6-3의 병살타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승부를 뒤집는 변우혁의 한 방이 나왔다.
그리고 5회 양현종이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1사에서 김혜성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김건희에게 던진 5구째 131㎞ 체인지업을 강타당하면서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의 타구가 우중간에 떨어지면서 1사 2루. 양현종은 김재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수비도 아쉬웠다. 유격수 박찬호가 박수종의 깊은 타구를 잡아낸 뒤 2루에 송구한 게 뒤로 빠졌다. 내야안타와 실책이 동시에 기록됐고, 2루 주자 최주환이 홈까지 들어왔다.
결국 KIA가 양현종을 내리고 임기영을 투입했지만 장재영과의 승부에서 볼넷이 기록됐고, 폭투로 실점까지 올라갔다.
런다운 플레이에서도 아쉬운 수비가 나오는 등 KIA는 5회에만 6실점을 하면서 키움에 분위기를 내줬다.
KIA가 6회 한준수와 이창진의 연속 2루를 묶어 2점을 추격했지만 8회와 9회에도 실점이 기록되면서 경기는 5-10패로 끝났다.
이날 승리를 했다면 빠르면 16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KIA는 D-데이를 17일로 미루게 됐다.
KIA는 16일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매직넘버 줄이기에 나선다. KT에서는 벤자민이 선발로 등판한다.
한편 이날 챔피언스필드에는 2만500명이 입장하면서 시즌 26번째 매진이 기록됐다. 또 전국 4개 구장에 7만 7084명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누적 관중 1002만 758명을 기록, KBO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렸다.
◇광주전적(9월 15일)
키움 100 160 011 - 10
KIA 021 002 000 - 5
▲승리투수 = 헤이수스(13승 11패)
▲패전투수 = 양현종(11승 4패)
▲홈런 = 김건희 8호(5회2점·키움) 변우혁 5호(2회2점·KIA)
▲결승타 = 김건희(5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