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자유, 풍미, 낭만…광주 출신 재즈뮤지션들의 만남
2024년 09월 11일(수) 13:00
재즈브릿지컴퍼니 ‘Tea for Two’ 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피아니스트 얀킴(왼쪽)과 보컬리스트 임채희.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재즈의 계절 가을, 광주 출신의 두 재즈 뮤지션이 로컬 팬들을 찾아온다. 임채희의 따듯하고 포근한 음색과 올해 ‘재즈피플’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얀 킴의 감미로운 피아노가 관객들을 낭만으로 인도한다.

재즈브릿지컴퍼니가 재즈듀오 공연 ‘Tea for Two’를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연다. 사색의 계절을 맞아 재즈 스탠더드와 발라드 등을 감상하는 시간이다.

재즈 명곡으로 알려진 ‘Tea for Two’를 비롯해 I’m getting sentimental over you’, 연인과 뉴욕을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How about you’, 조지 거슈윈의 ‘Love is here to stay’ 등 익숙한 노래들이 울려 퍼진다.

광주 출신의 재즈 보컬리스트 임채희는 뉴욕시립대에서 재즈 스터디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21년 한국 재즈씬에 데뷔 한 이래 정규 1집 ‘Easy Living’을 발매했으며 재즈인랩, 데블스도어 등 공간에서 공연을 펼쳐 왔다.

호원대 실용음악학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얀킴(김요한)은 올해 재즈피플이 선정한 ‘라이징 스타’로 1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ACC, 해운대문화회관을 비롯해 노들섬 플레이 재즈 페스티벌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등에 출연했다.

재즈브릿지컴퍼니 윤혜빈은 “피아노와 목소리라는 두 ‘악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며,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며 “듀오 편성의 이번 연주는 가을에 듣기 좋은 발라드와 러브송을 부르기에 최적화된 편성”이라고 했다.

전석 3만 원, 네이버 예약.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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