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재, 주제 담은 웰메이드 네 편 영화 극장가에
2024년 09월 11일(수) 11:50 가가
광주극장 11일 ‘그녀에게’, ‘장손’
25일 ‘해야 할 일’, 26일 ‘딸에 대하여’GV
25일 ‘해야 할 일’, 26일 ‘딸에 대하여’GV
소설 원작을 섬세한 필치로 그린 ‘딸에 대하여’, 가업을 잇던 대가족의 붕괴 ‘장손’, 장애아 엄마의 10년 투쟁기 ‘그녀에게’ 등.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네 편 웰메이드 기대작들이 한가위를 맞아 극장을 찾아온다.
광주극장이 오는 26일 ‘딸에 대하여’ GV(관객과의 만남)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을 스크린에 올린다. 먼저 지난 4일 개봉한 ‘딸에 대하여’는 자녀의 동성 연인과 동거하게 된 엄마가 타인에 대한 ‘완전한 이해’ 대신 최선의 이해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오는 26일 오후 7시 20분 이미랑 감독과 오민애 배우가 GV를 통해 얼굴을 비친다.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초점화한 ‘그녀에게’도 눈길을 끈다. 11일 개봉작으로 배우 김재화가 발달장애아의 엄마인 주인공 ‘상연’ 역을 맡아 밀도 높은 감정연기를 펼친다. 실제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였으며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인 류승연 작가의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재창작됐다.
고요했던 대가족이 붕괴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 ‘장손’도 같은 날 개봉한다. 신예 오정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라이징 스타부터 베테랑 배우들이 환상 ‘케미(호흡)’로 합을 맞춘다.
회사 인사팀이 구조조정을 통해 동료들을 퇴출시키는 영화 ‘해야 할 일’은 25일 찾아온다. 통상적인 해고당하는 자의 시선이 아니라 해고하는 자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작품이다.
경북 문경의 풍광을 포착한 신동일 작 ‘문경’,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도 추석 연휴 기간 개봉한다. 외화 중에서는 ‘희생’(15일), ‘퍼펙트 데이즈’(15, 18일)도 있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이외‘월간 클래식: 20세기 명화극장’을 비롯해 추석 연휴가 끝나고도 신작 ‘수유천’, ‘새벽의 모든’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초점화한 ‘그녀에게’도 눈길을 끈다. 11일 개봉작으로 배우 김재화가 발달장애아의 엄마인 주인공 ‘상연’ 역을 맡아 밀도 높은 감정연기를 펼친다. 실제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였으며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인 류승연 작가의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재창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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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
경북 문경의 풍광을 포착한 신동일 작 ‘문경’,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도 추석 연휴 기간 개봉한다. 외화 중에서는 ‘희생’(15일), ‘퍼펙트 데이즈’(15, 18일)도 있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이외‘월간 클래식: 20세기 명화극장’을 비롯해 추석 연휴가 끝나고도 신작 ‘수유천’, ‘새벽의 모든’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