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해록’의 저자 최부선생 기리는 학술대회 열려
2024년 09월 11일(수) 10:45 가가
최부기념사업회 10월 2일 나주시민회관
조선 전기 홍문관교리 등을 역임한 나주 출신 문신 최부는 ‘표해록’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1487년(성종 18) 제주추쇄경차관으로 제주에 부임했지만 이듬해 부친상을 당했다. 그는 육지로 나오다 폭풍을 만나 중국 저장 성에 닿았고, 이후 귀국해 당시 경험을 책으로 남겼다. 여타 중국기행기보다 흥미로우며 일본에까지 전해질 만큼 유명하다.
최부선생 학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최부기념사업회(이사장 탁인석)는 오는 10월 2일 오전 11시 나주시민회관에서 최부선생을 기리는 학술대회를 연다.
1부는 현행복 한학자가 ‘최부 탐라시 35질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종 시인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부는 기세규 박사 ‘최부 유학사상’을 발표하고 이흥수 전남대 명예교수가 토론을 한다. 3부는 김성후 동신대 교수가 ‘표해록’을 통한 나주관광 방안’을 발표하며 지형원 문화통 발행인이 토론자로 나선다.
학술대회 이후에는 최부 행적 투어가 있을 예정이다. 탄생지 나주동강에서 느러지 최부의 길, 묘소(무안 몽탄), 무양서원(광주 월계동)까지 진행된다.
한편 탁인석 최부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나주 출신 최부선생은 당시 중국 풍속과 지역의 역사적 사실 등을 기술해 ‘표해록’에 남겼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부선생의 삶과 사상 등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최부기념사업회(이사장 탁인석)는 오는 10월 2일 오전 11시 나주시민회관에서 최부선생을 기리는 학술대회를 연다.
1부는 현행복 한학자가 ‘최부 탐라시 35질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종 시인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부는 기세규 박사 ‘최부 유학사상’을 발표하고 이흥수 전남대 명예교수가 토론을 한다. 3부는 김성후 동신대 교수가 ‘표해록’을 통한 나주관광 방안’을 발표하며 지형원 문화통 발행인이 토론자로 나선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