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관리 - 이보람 예향부 차장
2024년 09월 11일(수) 00:00 가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으로 세계의 관심을 받았던 스포츠가 있다. 남·여 개인과 단체, 혼성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양궁이다. 하나의 금메달을 따는 것도 쉽지 않은데 무려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는 점은 가히 경이로울 정도다.
양궁은 대표적인 ‘멘탈 스포츠’로 불린다. 관중의 야유와 함성, 바람, 상대 선수의 점수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압박에도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경기에 임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양궁 선수들의 멘탈 관리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화제가 되곤 한다. 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5개)을 딴 김우진 선수가 대표적이다.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당시 상대 선수의 심박수가 분당 160bpm 일 때 70bpm 대를 유지했던 일화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피나는 노력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심리 상태는 김우진 선수의 강점이기도 하다. 도쿄 올림픽에서 첫 양궁 3관왕을 차지했던 안산 선수 역시 강철 멘탈로 유명하다. 경기 내내 표정 변화 없이 담담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안 선수의 멘탈 관리법은 ‘자기암시’다. “쫄지 말고 대충 쏴!” 스스로에게 전하는 자기 암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큰 힘이 됐다.
멘탈 관리는 운동선수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정보 과부하, 경쟁, 각종 사건사고가 난무하는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요소다. 공부에 찌든 학생이나 하루 온종일 동료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직장인,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온 몸으로 받고 있는 주부들도 마찬가지다.
이틀 전 광주에서 발생한 직장동료 살인사건에 지역 사회가 술렁였다. 정확한 범행동기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직장 내 업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에 빠진 직장인들을 위해 최근 인터넷 검색중 발견한 직장인들을 위한 5가지 멘탈 관리법을 공유한다. ‘화가 나는 포인트를 파악하라’, ‘자신만의 대처법을 만들어라’, ‘분노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무덤덤해지게 하라’,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이야기하라’, ‘업무 외 시간에는 자기관리에 투자하라’.
/boram@kwangju.co.kr
한국 양궁 선수들의 멘탈 관리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화제가 되곤 한다. 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5개)을 딴 김우진 선수가 대표적이다.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당시 상대 선수의 심박수가 분당 160bpm 일 때 70bpm 대를 유지했던 일화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피나는 노력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심리 상태는 김우진 선수의 강점이기도 하다. 도쿄 올림픽에서 첫 양궁 3관왕을 차지했던 안산 선수 역시 강철 멘탈로 유명하다. 경기 내내 표정 변화 없이 담담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안 선수의 멘탈 관리법은 ‘자기암시’다. “쫄지 말고 대충 쏴!” 스스로에게 전하는 자기 암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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