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항의 날 기념 대한민국 K―선비한복 본선대회 열려
2024년 09월 10일(화) 18:55
강항문화제 일환 20일 영광 상사화 특설무대

2024년_제5회_선비한복대회_포스터

영광 출신 수은 강항(1567~1618) 선생은 조선시대 일본에 성리학을 전파했으며 정유재란 당시 군량 수송과 의병 모집을 맡아 기여했다. 그러나 두 형과 왜군의 포로가 돼 일본에 끌려가 3년 여 가까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선생은 왜국의 동정을 기록한 ‘적중봉소’를 본국으로 보내 조선으로 하여금 왜국의 정세를 파악하게 했으며 귀국 후 쓴 저술서 ‘간양록’은 조선 선비의 기개와 성리학 전파의 의미 등을 담은 책으로 사적 가치가 높다.

강항문화제(운영위원장 탁인석) 일정으로 20일 강항의 날 기념식과 대한민국 K―선비한복 본선대회가 상사화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선비한복 본선대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강항의 날’에 영광 상사화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선비대상(200만원 시상금)과 순위별 강항로드(ROAD)탐방비 차등 혜택을 놓고 선비한복(심의)의 향기를 뽐낸다.

K-학술대회와 강항 K-문예제전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부터 영광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강항문화제는 9월 20~21일 양 이틀간에 걸쳐 열리며, 수은 강항선생 일본연구회 임원들이 올해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탁인석 운영위원장은 “강항문화제는 영광 출신 강항 선생의 애국정신과 선비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그 일환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K-선비한복 본선대회와 K-학술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항 K-문예제전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선비한복 본선대회의 자세한 일정과 행사 내용은 ‘강항문화제’ K-선비한복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