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재즈와 현대적 사운드 결합
2024년 09월 03일(화) 08:30
재즈밴드 M.O.C ‘Interplay of JAZZ AGES’ 14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재즈밴드 M.O.C가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진행했던 ‘Get closer to jazz’ 공연 장면. <M.O.C 제공>

자유분방하고 예측 불허의 음악 ‘재즈’는 19~20세기 최고 인기를 구가했다. 황금기 재즈의 영광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하는 공연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기타리스트 박사원(재즈밴드 M.O.C 대표)이 ‘Interplay of JAZZ AGES’를 오는 14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연다. M.O.C 박사원을 비롯해 최연우(보컬), 박산돌(피아노), 정세준(베이스), 설진환(드럼)이 출연, 총 일곱 곡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콘트라베이스의 교과서적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레이 브라운의 ‘F.S.R’로 막을 연다. 그가 소니 롤린스의 ‘Doxy’라는 곡의 코드에 멜로디를 새로 구성한 번안곡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A La Mode’는 그룹 ‘빌리 엑스타인 밴드’와 ‘플래처 핸더슨’ 멤버로 활동한 아트 블래키의 작품이다.

미국의 기타리스트로 제9회, 12회 그래미상 재즈 부문에서 수상한 웨스 몽고메리의 ‘유닛 7’도 레퍼토리에 있다. 엘라 피츠제럴드의 ‘Bewitched, Bothered and Bewildered ’, 칙 코리아의 ‘콰르텟 2번 파트2: 존 콜트레인’도 울려 퍼진다.

이밖에 빌리 홀리데이 ‘Back In Your Own Back Yard’, 토니 베넷의 ‘I Concentrate On You’ 등도 기대를 모으는 곡들이다.

M.O.C 박사원은 “ MCO가 22년부터 차례로 펼쳐온 기획공연들은 저마다 취지는 조금씩 다르지만 ‘전통적 재즈와 현대적 사운드를 결합’한다는 기획 의도는 동일하다”며 “이번 공연이 과거와 현대의 음악을 연결하는 가교가 돼 전통과 현대 재즈 레퍼토리를 즐기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했다.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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