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연식 변경 ‘더 2025 쏘렌토’ 출시…판매 1위 굳힌다
2024년 09월 02일(월) 18:30
전 모델에 안전·편의사양 확대…블랙 스웨이드 내장재 기본화
상품 경쟁력 강화 소비자 선택권 넒혀…가격 3600만원대부터
기아 쏘렌토가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인 쏘렌토는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변경 모델 출시로 판매량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기아는 2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 ‘The 2025 쏘렌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The 2025 쏘렌토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해 차량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먼저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와 선바이저(햇빛 가리개)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고객들이 선호하는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전자식 트렁크)를 가장 낮은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기본 사양으로 추가했다.

이외에도 전 모델에서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 적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그니처 트림부터 적용됐던 디지털 센터 미러(DCM)를 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2025년형 쏘렌토는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디자인이 특화된 시그니처 그래비티 트림에는 전용 색상이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쉬를 추가하고 검정색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The 2025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3600만원대 부터 시작한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프레스티지 3605만원 ▲노블레스 3891만원 ▲시그니처 4202만원 ▲그래비티 4291만원이며,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3778만원 ▲노블레스 4064만원 ▲시그니처 4375만원 ▲그래비티 4464만원이다.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프레스티지 3885만원 ▲노블레스 4181만원 ▲시그니처 4464만원 ▲그래비티 4553만원이다. 하이브리드 4륜 모델은 ▲프레스티지 4260만원 ▲노블레스 4557만원 ▲시그니처 4840만원 ▲그래비티 4929만원이다.

국내 완성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쏘렌토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5 쏘렌토’ 내·외관. <기아 제공>
기아는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 출시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쏘렌토는 올해 1∼7월 국내 출시된 차종 중 가장 많은 5만7184대 팔렸다. 연말까지 판매량이 이어진다면 기아 브랜드 최초이자 SUV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한 해 판매량 1위에 오르게 된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팔린 차종은 항상 현대차였다. 2000∼2010년 현대차 쏘나타가 한 번도 놓지 않았던 국내 판매 1위 자리는 2011∼2013년 같은 회사의 아반떼가 넘겨받았다. 2014∼2015년에는 쏘나타가 다시 이 자리를 탈환했다.

2016년엔 현대차 상용차인 포터가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고, 2017∼2020년 현대차의 세단 그랜저가 1위 자리를 꿰찼다. 2021∼2022년은 포터가, 지난해에는 그랜저가 베스트 셀링카였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쏘렌토는 RV 차종 중 처음으로 상반기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월간 판매 1위도 놓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첨단 편의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향상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RV 1위를 넘어 국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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