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광주보건대 ‘글로컬 30’ 선정…전남대 탈락
2024년 08월 28일(수) 19:40 가가
목포대 ‘글로벌 Only-1’ 육성
광주보건대 ‘글로컬 보건 연합’
정부, 학교당 1000억원 지원
전남도·광주시도 지원 나서
전남대, 거점국립대 위상 타격
광주보건대 ‘글로컬 보건 연합’
정부, 학교당 1000억원 지원
전남도·광주시도 지원 나서
전남대, 거점국립대 위상 타격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에 국립목포대와 광주보건대(연합)가 최종 선정됐다.
전남대와 동신대(연합)는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으나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포함된 국립목포대와 광주보건대(연합)를 포함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Glocal, Global+Local) 대학 30’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대학 육성책의 하나다. 정부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목포대는 친환경 무탄소 선박, 그린 해양에너지에 특화된 6개의 ‘글로벌 Only-1’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최종 선정됐다. 학사구조 개편, 전남도립대와 통합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방안을 추진했다.
전남도도 글로컬 대학 지정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지난해 순천대의 글로컬 대학 지정과 올해 목포대 본지정까지 끌어냈다.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 조직인 대학협력TF를 도청 기구로 꾸려 연계사업 발굴과 지원에도 나섰다.
전남연구원과 전남 테크노파크도 지역 산업 현황, 산업육성계획 등 산업 분석을 바탕으로 대학별 특성화 분야 컨설팅과 지자체 지원전략 발굴, 실행계획서 작성을 지원했다.
광주보건대 연합(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은 ‘한달빛 글로컬 보건 연합대학’을 구성해 보건 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합대학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를 아우르는 최우수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아시아 최고 전문대학을 목표로, 3개 보건대학교가 연합해 결성한 단일 거버넌스다.
광주 보건 특화캠퍼스에는 헬스케어, 헬스테크, 늘·돌봄 등 3개 스쿨과 지산학 협력을 전담할 메디휴먼케어 특화센터, 현장실습을 위한 기반 시설인 입원환자 모의실험 배움터(시뮬레이션 러닝센터)가 구축된다.
광주시도 2029년까지 총 400억원의 직·간접비를 광주보건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광주와 전남을 잇는 초광역 메가 캠퍼스를 구축해 세계적인 수준의 융·복합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으나 최종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전남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지정 평가에 올랐으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연거푸 탈락, 거점국립대 위상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전남대가 탈락함에 따라 광주에서 사업 2년차를 맞는 글로컬 대학에 포함된 4년제 대학은 없다. 전남에서는 순천대와 목포대가 선정됐다.
전남대는 “최선을 다했는데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 차분하게 원인을 분석해서 더 크고 미래 지향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동신대는 초당대, 목포과학대와 함께 ‘지역 공공형 사립 연합대학’ 구상을 제시했다. 지자체장,대학총장, 지역혁신기관 간 연합이사회를 구성해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전남교육발전 특구와 연계한 고교 연계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이다.
광주·전남 지역 대학들은 내년에도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2년차인 올해까지 20개 대학을 선정한데 이어 내년에도 10개 안팎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본지정 평가에서는 대학이 제시한 계획의 적정성·성과관리·지자체 지원과 투자 등 3개 영역에서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지 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전남대와 동신대(연합)는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으나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포함된 국립목포대와 광주보건대(연합)를 포함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목포대는 친환경 무탄소 선박, 그린 해양에너지에 특화된 6개의 ‘글로벌 Only-1’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최종 선정됐다. 학사구조 개편, 전남도립대와 통합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방안을 추진했다.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 조직인 대학협력TF를 도청 기구로 꾸려 연계사업 발굴과 지원에도 나섰다.
광주보건대 연합(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은 ‘한달빛 글로컬 보건 연합대학’을 구성해 보건 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합대학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를 아우르는 최우수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아시아 최고 전문대학을 목표로, 3개 보건대학교가 연합해 결성한 단일 거버넌스다.
광주 보건 특화캠퍼스에는 헬스케어, 헬스테크, 늘·돌봄 등 3개 스쿨과 지산학 협력을 전담할 메디휴먼케어 특화센터, 현장실습을 위한 기반 시설인 입원환자 모의실험 배움터(시뮬레이션 러닝센터)가 구축된다.
광주시도 2029년까지 총 400억원의 직·간접비를 광주보건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광주와 전남을 잇는 초광역 메가 캠퍼스를 구축해 세계적인 수준의 융·복합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으나 최종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전남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지정 평가에 올랐으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연거푸 탈락, 거점국립대 위상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전남대가 탈락함에 따라 광주에서 사업 2년차를 맞는 글로컬 대학에 포함된 4년제 대학은 없다. 전남에서는 순천대와 목포대가 선정됐다.
전남대는 “최선을 다했는데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 차분하게 원인을 분석해서 더 크고 미래 지향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동신대는 초당대, 목포과학대와 함께 ‘지역 공공형 사립 연합대학’ 구상을 제시했다. 지자체장,대학총장, 지역혁신기관 간 연합이사회를 구성해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전남교육발전 특구와 연계한 고교 연계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이다.
광주·전남 지역 대학들은 내년에도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2년차인 올해까지 20개 대학을 선정한데 이어 내년에도 10개 안팎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본지정 평가에서는 대학이 제시한 계획의 적정성·성과관리·지자체 지원과 투자 등 3개 영역에서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지 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