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승 도전 빈틈없다…네일 대체 선수, 에릭 스타우트 영입
2024년 08월 28일(수) 12:38
캠 알드레드 이어 두 번째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미국 출신, 대만리그 활약…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위해 대체외국인 선수 영입 승부수를 던졌다.

KIA는 28일 대만 프로야구리그(이하 CPBL)에서 활약한 좌완 에릭 스타우트(31·사진)와 연봉 4만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턱관절 골절 부상을 입은 제임스 네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9월 28일 마무리되는 정규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게 된다.

올 시즌 KIA의 두 번째 대체 외국인 선수다.

앞서 KIA는 우완 윌 크로우가 팔꿈치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5월 29일 좌완 캠 알드레드를 계약금 2만5000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액 32만5000달러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그리고 장단점이 뚜렷한 알드레드를 놓고 고심했던 KIA는 지난 6일 빅리그 36승에 빛나는 좌완 에릭 라우어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을 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지난 24일 ‘에이스’ 네일이 부상을 당하면서 KIA는 다시 또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에릭 스타우트는 미국 일리노이주 글렌 엘린 출신으로 신장 188cm, 체중 98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6시즌 뛰었다. CPBL에서는 2시즌을 보냈으며 올 시즌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20경기(선발 19경기)에 나와 113.2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2.77으로 10승 5패를 기록했다.

에릭 스타우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3경기에 등판해 24.2이닝 동안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58경기(선발 21경기)에 출전해 16승 12패 14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63의 기록을 남겼다.

140km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보유한 그는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에릭 스타우트는 트리플A 통산 9이닝당 8.4개, CPBL 통산 9이닝당 9.3개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는 등 탈삼진 능력도 강점이다.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에릭 스타우트는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편 KIA는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10조’에 의거해 KBO에 제임스 네일의 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