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전망대] ‘산 넘어 산’ KIA, ‘베테랑’의 힘으로 위기 넘는다
2024년 08월 26일(월) 20:55 가가
‘4승8패’ SSG와 주중 3연전
5.5게임차 삼성과 주말 격돌
최형우·양현종 투·타 전면에
5.5게임차 삼성과 주말 격돌
최형우·양현종 투·타 전면에
산 넘어 산, KIA 타이거즈의 고난의 행보는 계속된다.
1위 KIA 타이거즈가 ‘마운드 위기 타파’를 목표로 새로운 한 주를 연다.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KIA는 5경기를 소화한다.
27일부터 SSG 랜더스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 KIA는 30일 하루 휴식 뒤 대구로 가 삼성라이온즈와 2연전을 갖는다. 쉽지 않은 상대와의 맞대결이다.
KIA는 올 시즌 SSG에 4승 8패의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5.5경기 차 밖에 있지만 까다로운 2위다.
무엇보다 KIA의 내부 상황이 좋지 않다.
KIA는 지난 주말 NC와의 원정경기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선발로 나섰던 제임스 네일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윌 크로우, 이의리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윤영철도 척추 피로 골절로 자리를 비웠다. 여기에 ‘에이스’ 네일까지 수술대에 오르면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KIA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 초반과 다른 흐름을 보였던 최지민도 다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마당쇠’ 장현식도 옆구리 염증으로 잠시 쉬어가게 되면서 마운드에 부상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
마운드 위기 타파를 위해 투·타의 베테랑이 팀 전면에 나선다.
지난 6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우측 내복사근 부상을 입고 재활군이 됐던 ‘원조 해결사’ 최형우가 복귀 준비를 끝냈다.
그는 지난 주말 진행된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컨디션 점검을 끝냈다. 25일 경기에서는 홈런포도 기록하면서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기복 많은 타선에 ‘꾸준함의 대명사’ 최형우가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발진의 유일한 ‘생존자’ 양현종의 어깨도 무겁다. 양현종은 27일 선발로 나서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마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무거운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이번 승리는 양현종에게도 의미가 있다.
양현종은 지난 2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최다 탈삼진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날 4-4로 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무리하면서 1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170이닝을 향한 도전도 남아있는 만큼 양현종이 ‘대투수’의 모습으로 굳게 마운드를 지켜줘야 한다.
주말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정해영을 중심으로 한 ‘뒷문 싸움’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지난 24일 NC전에서 2-0의 승리를 지키면서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어깨 통증으로 40일 넘게 자리를 비웠지만 ‘세이브 1위’ 삼성 오승환(27개)과 1개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계속된 부진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오승환이 26일 엔트리에 재등록된 상황. 뒷심 싸움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선수의 성적에 따라 두 팀의 표정도 달라질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1위 KIA 타이거즈가 ‘마운드 위기 타파’를 목표로 새로운 한 주를 연다.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KIA는 5경기를 소화한다.
27일부터 SSG 랜더스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 KIA는 30일 하루 휴식 뒤 대구로 가 삼성라이온즈와 2연전을 갖는다. 쉽지 않은 상대와의 맞대결이다.
무엇보다 KIA의 내부 상황이 좋지 않다.
KIA는 지난 주말 NC와의 원정경기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선발로 나섰던 제임스 네일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윌 크로우, 이의리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윤영철도 척추 피로 골절로 자리를 비웠다. 여기에 ‘에이스’ 네일까지 수술대에 오르면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KIA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았다.
지난 6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우측 내복사근 부상을 입고 재활군이 됐던 ‘원조 해결사’ 최형우가 복귀 준비를 끝냈다.
그는 지난 주말 진행된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컨디션 점검을 끝냈다. 25일 경기에서는 홈런포도 기록하면서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기복 많은 타선에 ‘꾸준함의 대명사’ 최형우가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발진의 유일한 ‘생존자’ 양현종의 어깨도 무겁다. 양현종은 27일 선발로 나서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마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무거운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이번 승리는 양현종에게도 의미가 있다.
양현종은 지난 2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최다 탈삼진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날 4-4로 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무리하면서 1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170이닝을 향한 도전도 남아있는 만큼 양현종이 ‘대투수’의 모습으로 굳게 마운드를 지켜줘야 한다.
주말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정해영을 중심으로 한 ‘뒷문 싸움’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지난 24일 NC전에서 2-0의 승리를 지키면서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어깨 통증으로 40일 넘게 자리를 비웠지만 ‘세이브 1위’ 삼성 오승환(27개)과 1개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계속된 부진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오승환이 26일 엔트리에 재등록된 상황. 뒷심 싸움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선수의 성적에 따라 두 팀의 표정도 달라질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