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동시대 컨템포러리 앙상블 만끽하다
2024년 08월 23일(금) 10:22
카메라타전남 ‘AMERICA’ 2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카메라타 전남’ 공연 장면. <(사)카메라타전남 제공>

조지 거슈윈, 아론 코플랜드 등은 ‘동시대성’을 관통하는 세련된 작업물로 주목받아온 예술가들이다. 다양한 음악적 언어를 아우르는 이들의 컨템포러리 앙상블은 현대적 감수성, 스타일의 혁신 등을 특징으로 한다.

예나엔터테인먼트가 카메라타전남 제12회 정기연주회 ‘컨템포러리 시리즈 AMERICA’를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20세기 활동했던 거슈윈, 코플랜드를 비롯해 보니 믹쉬, 라이언 프란시스 등 현재 활동 중인 총 네 명의 음악가들의 네 곡을 만나는 자리이며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지원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전남대 음대 교수로 있는 박인욱, 피아노 연주에 포틀랜드 주립대 피아노과 이화규 과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앙상블과 10년 이상 작업해 온 프란시스의 ‘클라우드 스케이프’로 막을 여는 공연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코플랜드의 ‘아팔라치안의 봄’으로 이어진다.

믹쉬의 ‘세상은 모든 것’도 레퍼토리에 있다. 포틀랜드 주립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보니 믹쉬는 노스퍼시픽뮤직, Aca 디지털 레이블 등에서 음반을 발매해 왔다.

박인욱 지휘자는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에서 공부했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를 졸업했다. 슬로바키아 국립필, 우크라이나 국립심포니를 비롯해 대구시향, KBS교향악단, 서울시립오페라단 등을 객원 지휘했다.

카메라타전남 박인욱 지휘자는 “현재 활동하고 있거나 20세기에 콘템포러리 음악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예술가들의 곡을 만나는 공연이다”며 “광주, 전남권에서 음악적 역량을 펼치고 있는 카메라타 전남의 활동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석 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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