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날아간 소크라테스 2타점…KIA, 롯데전 우천 노게임
2024년 08월 20일(화) 21:58 가가
0-1로 뒤진 3회말 역전극 연출
4회초 번개 동반한 폭우 쏟아져
4회초 번개 동반한 폭우 쏟아져
태풍 종다리가 ‘호랑이 군단’의 5연승을 막았다.
2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2차전이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KIA는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3회말 3-1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4회초 2사 2루에서 비가 쏟아지면서 승리를 놓쳤다.
KIA 선발 황동하가 경기 시작과 함께 초구에 황성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윤동희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황동하가 손호영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레이예스의 타구가 좌측으로 멀리 뜨면서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기록됐다.
선취점을 내준 황동하는 나승엽에게 볼넷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1회를 마무리했다.
0-1로 뒤진 3회말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1사에서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이 걸어 나갔고, 박찬호가 중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날리면서 김태군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좌익수의 송구가 빗나간 사이 박찬호와 김도영이 추가 진루에 성공하면서 1사 2·3루, 소크라테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4회초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황성빈의 타석 때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7시 46분 경기가 중단된 뒤 비가 이어지면서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올 시즌 롯데에 3승 1무 7패로 열세를 기록한 KIA는 이번에는 태풍을 만나면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로 편성된 9월 12일 치러진다.
한편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양현종과 롯데 박세웅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2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2차전이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KIA는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3회말 3-1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4회초 2사 2루에서 비가 쏟아지면서 승리를 놓쳤다.
황동하가 손호영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레이예스의 타구가 좌측으로 멀리 뜨면서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기록됐다.
선취점을 내준 황동하는 나승엽에게 볼넷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1회를 마무리했다.
0-1로 뒤진 3회말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롯데에 3승 1무 7패로 열세를 기록한 KIA는 이번에는 태풍을 만나면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로 편성된 9월 12일 치러진다.
한편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양현종과 롯데 박세웅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