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솔리스트들의 앙상블…밤하늘에 울려 퍼지다
2024년 08월 18일(일) 14:00 가가
일 떼아뜨로 제3회 정기연주회 23일 광주예술의전당
시와 노래, 그림은 저마다 장르는 다르지만 예술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맥을 함께한다.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미산 허형 등 호남을 거점으로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에 성악을 곁들인 공연이 펼쳐진다.
여성 솔리스트 앙상블 일 떼아뜨로(대표 김진희)가 ‘Sing of Masterpiece’를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산중은거’라는 주제로 시작하는 1부는 일 떼아뜨로 전 단원이 함께 부르는 노래 ‘풍월’로 막을 연다. 정애련의 곡에 기대승의 시를 접목하고 허백련의 ‘일출이작’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이어 허형의 ‘매화 12폭 병풍’과 조화를 이루는 ‘나 하나 꽃피어’는 소프라노 최효리, 메조소프라노 정상희·김혜원이 들려준다.
소프라노 김진희·이지연의 ‘4월의 노래’는 박목월의 시, 허건의 ‘목련동’과 함께 울려 퍼진다. 이어 ‘무등산’, ‘새타령’ 등 곡들도 레퍼토리에 있다.
오페라 곡들로 채워지는 2부는 렘브란트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차이코프스키 ‘만약에 내가 알았더라면’ 등을 부른다.
이외 조제프 페이 ‘파우스트’ 중 ‘보석의 아리아’, 스터너 ‘마왕’ 중 ‘마왕’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2021년 광주에서 창단한 일 떼아뜨로는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유학한 여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신진 단체다. 지역에서는 월봉서원 초청연주,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 초청연주를 비롯해 광주문화재단 월요콘서트, 작곡가 김회은 편곡시리즈 등을 선보여 왔다.
김진희 대표는 “의재, 남농, 미산 등의 작품을 활용할 수 있게 협조해 준 의재미술관과 전남대 박물관 등에 감사하다”며 “시와 그림, 성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이 관객들의 마음속에 ‘공명’이 될 것이다”고 했다.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여성 솔리스트 앙상블 일 떼아뜨로(대표 김진희)가 ‘Sing of Masterpiece’를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이어 허형의 ‘매화 12폭 병풍’과 조화를 이루는 ‘나 하나 꽃피어’는 소프라노 최효리, 메조소프라노 정상희·김혜원이 들려준다.
소프라노 김진희·이지연의 ‘4월의 노래’는 박목월의 시, 허건의 ‘목련동’과 함께 울려 퍼진다. 이어 ‘무등산’, ‘새타령’ 등 곡들도 레퍼토리에 있다.
2021년 광주에서 창단한 일 떼아뜨로는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유학한 여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신진 단체다. 지역에서는 월봉서원 초청연주,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 초청연주를 비롯해 광주문화재단 월요콘서트, 작곡가 김회은 편곡시리즈 등을 선보여 왔다.
김진희 대표는 “의재, 남농, 미산 등의 작품을 활용할 수 있게 협조해 준 의재미술관과 전남대 박물관 등에 감사하다”며 “시와 그림, 성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이 관객들의 마음속에 ‘공명’이 될 것이다”고 했다.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