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KIA 김도영, 30홈런-30도루…KBO 최연소·최소경기 기록
2024년 08월 15일(목) 20:30 가가
키움과의 경기서 5회 헤이수스 상대 홈런
김태군·나성범도 ‘한방’, 12-1 위닝시리즈
김태군·나성범도 ‘한방’, 12-1 위닝시리즈
KIA 타이거즈의 ‘신해결사’ 김도영이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KIA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다승 공동 1위(11승) 헤이수스의 149㎞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이었던 큰 타구는 130m를 비행해 중앙 담장 밖에 떨어지면서 김도영의 시즌 30번째 홈런이 됐다.
앞서 33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9번째 ‘30-30’을 기록했다.
타이거즈 선수로는 1997년 이종범, 1999년 홍현우에 이은 세 번째다.
이종범은 1997년 9월 20일 광주 쌍방울전에서 27세 1개월 5일에 기록을 달성했다. 홍현우는 1999년 9월 27일 한화를 상대로 26세 11개월 30일에 ‘30-30’을 완성했다.
김도영은 이번 홈런으로 KBO리그 최연소 ‘30-30’ 주인공이 됐다.
앞선 최연소 기록은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김도영은 20세 10개월 13일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최소 경기 기록도 새로 만들었다. 김도영은 시즌 111번째 경기에서 ‘30-30’을 기록하면서 2015년 에릭 테임즈의 112경기에 앞섰다.
2022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3년 차’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10’ 주인공이 되면서 기록의 서막을 올렸다.
김도영은 4월 25일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선기를 상대로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KBO리그에 없던 ‘월간 10-10’이라는 첫 기록을 완성했다.
6월 23일 한화를 상대로는 ‘20-20’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이날 홈에서 진행된 더블헤더 1차전에서 ‘괴물’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20-20’을 완성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박재홍(1996·2000년), 이병규(1999년), 테임즈(2015년)에 이어 ‘전반기 20-20’을 달성한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8월 3일 한화전에서 29번째 홈런을 기록했던 김도영은 8월 15일 침묵을 깨고 다시 또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리그에서도 손에 꼽는 빠른 발과 놀라운 파워로 대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도영은 이제 ‘40-40’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KBO리그에서는 2015년 테임즈가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
한편 KIA는 이날 김도영의 ‘30-30’과 김태군, 나성범의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을 상대로 12-1승를 거두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고척전적(8월 15일)
KIA 010 220 340 - 12
키움 001 000 000 - 1
▲승리투수 = 양현종(9승 3패)
▲패전투수 = 헤이수스(11승 8패)
▲홈런 = 김태군 6호(4회2점) 김도영 30호(5회2점) 나성범 15호(8회3점·이상 KIA) 송성문 15호(3회1점·키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다승 공동 1위(11승) 헤이수스의 149㎞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앞서 33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9번째 ‘30-30’을 기록했다.
타이거즈 선수로는 1997년 이종범, 1999년 홍현우에 이은 세 번째다.
이종범은 1997년 9월 20일 광주 쌍방울전에서 27세 1개월 5일에 기록을 달성했다. 홍현우는 1999년 9월 27일 한화를 상대로 26세 11개월 30일에 ‘30-30’을 완성했다.
김도영은 이번 홈런으로 KBO리그 최연소 ‘30-30’ 주인공이 됐다.
역대 최소 경기 기록도 새로 만들었다. 김도영은 시즌 111번째 경기에서 ‘30-30’을 기록하면서 2015년 에릭 테임즈의 112경기에 앞섰다.
김도영은 4월 25일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선기를 상대로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KBO리그에 없던 ‘월간 10-10’이라는 첫 기록을 완성했다.
6월 23일 한화를 상대로는 ‘20-20’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이날 홈에서 진행된 더블헤더 1차전에서 ‘괴물’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20-20’을 완성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박재홍(1996·2000년), 이병규(1999년), 테임즈(2015년)에 이어 ‘전반기 20-20’을 달성한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8월 3일 한화전에서 29번째 홈런을 기록했던 김도영은 8월 15일 침묵을 깨고 다시 또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리그에서도 손에 꼽는 빠른 발과 놀라운 파워로 대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도영은 이제 ‘40-40’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KBO리그에서는 2015년 테임즈가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
한편 KIA는 이날 김도영의 ‘30-30’과 김태군, 나성범의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을 상대로 12-1승를 거두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고척전적(8월 15일)
KIA 010 220 340 - 12
키움 001 000 000 - 1
▲승리투수 = 양현종(9승 3패)
▲패전투수 = 헤이수스(11승 8패)
▲홈런 = 김태군 6호(4회2점) 김도영 30호(5회2점) 나성범 15호(8회3점·이상 KIA) 송성문 15호(3회1점·키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