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네일 ‘3전 4기’ 10승…‘부상 복귀’ 정해영 세이브 재가동
2024년 08월 13일(화) 22:14 가가
키움 원정서 5이닝 무실점 호투, 2-0 승리
2위 LG, 한화 꺾고 5연승 ‘4경기 차’ 유지
2위 LG, 한화 꺾고 5연승 ‘4경기 차’ 유지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이 ‘3전 4기’ 끝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네일이 만원 관중 앞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7월 20일 한화전 이후 3연패를 기록했던 네일은 4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더하면서 팀의 첫 10승 투수가 됐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네일이 1회말 키움 리드오프 이주형에게 5구째 우전안타를 내줬다. 김혜성과 7구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을 만들었지만 이어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가 됐다.
위기의 상황에서 최주환의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짧게 가면서 주자들이 발이 묶였고 이어 네일이 임병욱을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1회에만 28개의 공을 던지면서 진땀을 흘린 네일. 2회에는 1사에서 김건희에게 2루타는 내줬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주형-김혜성-송성문을 상대한 3회는 삼자범퇴였다.
4회말에는 원성준에게 내야안타는 내줬지만 탈삼진 두 개를 더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5회초 KIA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에서 김태군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3루가 됐다. 이어 박찬호가 중견수 왼쪽으로 공을 보내 2루까지 향했다. 그 사이 김태군이 홈에 들어오면서 1-0이 됐다.
1점의 리드를 안은 네일은 5회말 세 타자만 상대했다.
대타 김태진을 3구째 1루 땅볼로 잡은 뒤 박주홍과 7구 승부 끝에 이날 경기 6번째 탈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이주형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1점 차 승부를 이어가던 KIA는 8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에서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나성범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도영이 도루로 2루로 향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또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곽도규-장현식으로 6·7회를 처리했던 KIA는 8회 전상현을 투입했다. 전상현은 박주홍과 이주형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에는 정해영이 나와 8개의 공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송성문은 3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최주환은 2구째 2루 땅볼로 막았다. 그리고 정해영은 임병욱을 3구째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2-0 승리를 지키고 부상 복귀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6월 20일 LG전 이후 기록된 시즌 22번째 세이브다.
KIA는 14일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키움에서는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한편 이날 2위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리면서, 1위 KIA와 4경기 차를 유지했다.
◇고척전적(8월 13일)
KIA 000 010 010 - 2
키움 000 000 000 - 0
▲승리투수 = 네일(10승 5패) ▲세이브투수 = 정해영(2승 2패 22세이브)
▲패전투수 = 김윤하(1승 3패)
▲결승타 = 박찬호(5회 2사 1,3루서 중견수 2루타)
*매진(19:48) - 시즌 150, 키움 10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네일이 만원 관중 앞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네일이 1회말 키움 리드오프 이주형에게 5구째 우전안타를 내줬다. 김혜성과 7구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을 만들었지만 이어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가 됐다.
위기의 상황에서 최주환의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짧게 가면서 주자들이 발이 묶였고 이어 네일이 임병욱을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말에는 원성준에게 내야안타는 내줬지만 탈삼진 두 개를 더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사에서 김태군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3루가 됐다. 이어 박찬호가 중견수 왼쪽으로 공을 보내 2루까지 향했다. 그 사이 김태군이 홈에 들어오면서 1-0이 됐다.
1점의 리드를 안은 네일은 5회말 세 타자만 상대했다.
대타 김태진을 3구째 1루 땅볼로 잡은 뒤 박주홍과 7구 승부 끝에 이날 경기 6번째 탈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이주형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1점 차 승부를 이어가던 KIA는 8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에서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나성범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도영이 도루로 2루로 향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또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곽도규-장현식으로 6·7회를 처리했던 KIA는 8회 전상현을 투입했다. 전상현은 박주홍과 이주형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에는 정해영이 나와 8개의 공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송성문은 3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최주환은 2구째 2루 땅볼로 막았다. 그리고 정해영은 임병욱을 3구째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2-0 승리를 지키고 부상 복귀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6월 20일 LG전 이후 기록된 시즌 22번째 세이브다.
KIA는 14일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키움에서는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한편 이날 2위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리면서, 1위 KIA와 4경기 차를 유지했다.
◇고척전적(8월 13일)
KIA 000 010 010 - 2
키움 000 000 000 - 0
▲승리투수 = 네일(10승 5패) ▲세이브투수 = 정해영(2승 2패 22세이브)
▲패전투수 = 김윤하(1승 3패)
▲결승타 = 박찬호(5회 2사 1,3루서 중견수 2루타)
*매진(19:48) - 시즌 150, 키움 10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