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극복·생태 회복, 도시숲에서 해법 찾아야
2024년 08월 06일(화) 00:00 가가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도시숲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산림청에서 추진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공모에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푸른길공원이 최종 선정됐다. 시가 조성한 도시숲이 접근성, 생태 건강성, 경관적 가치를 두루 인정받은 결과다.
광주 도시숲은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피서와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어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산책로가 조성돼 연간 30만 명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했다.
폐선 부지를 활용한 푸른길공원은 동·남·북구에 걸쳐 조성된 명소로, 하루 평균 3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광주시 동구는 최근까지 6년 동안 계림동 푸른길시작마을에서 ‘푸른온리마켓’ 축제를 열어 문화 관광자원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마을 주민 등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같이ON마켓’, ‘푸른RE콘서트·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광주는 고층 아파트 밀집으로 바람길이 막혀 폭염을 가중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광주시가 현재 도시바람길숲 등 25곳의 도시숲을 조성하는 이유다. 도시숲은 여름철 도심보다 기온을 3∼7℃ 낮춰 열섬 완화 효과가 있는 만큼 도시숲과 녹지를 선제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 폭염 등 이상고온과 미세먼지가 일상이 된 도심에서 ‘허파’나 다름없는 도시숲의 확충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현안이다.
광주시와 자치단체는 나무심기와 옥상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도심 온도를 크게 낮춰 폭염도시라는 오명을 벗은 대구시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광주시와 자치단체는 기후위기에 대비한 환경자원으로서 도시숲을 조성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자산으로 물려줄 필요가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산림청에서 추진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공모에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푸른길공원이 최종 선정됐다. 시가 조성한 도시숲이 접근성, 생태 건강성, 경관적 가치를 두루 인정받은 결과다.
폐선 부지를 활용한 푸른길공원은 동·남·북구에 걸쳐 조성된 명소로, 하루 평균 3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광주시 동구는 최근까지 6년 동안 계림동 푸른길시작마을에서 ‘푸른온리마켓’ 축제를 열어 문화 관광자원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마을 주민 등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같이ON마켓’, ‘푸른RE콘서트·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