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변화 예고’ KIA, 분위기 반전 노린다
2024년 08월 05일(월) 21:00 가가
오늘부터 KT·삼성과 홈 6연전
김도영 최연소 ‘30-30’ 초읽기
에릭 라우어 SNS서 기아행 예고
김도영 최연소 ‘30-30’ 초읽기
에릭 라우어 SNS서 기아행 예고
비 온 뒤 땅이 굳어졌을까?
힘든 한 주를 보냈던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다시 스파이크 끈을 동여맨다. KIA는 6일부터 KT 위즈를 상대하고 9일부터는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홈 6연전을 통해 KIA는 1위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분위기 전환’이 홈 6연전의 키워드다.
KIA는 지난주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 주중 안방에서 만난 두산 베어스와의 대결에서는 평일 임에도 두 경기에 매진 관중이 입장했지만 결과는 스윕패였다.
첫 경기에서 12점을 주면서 패배를 기록한 KIA는 7월 마지막날에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KIA는 두산에 4개의 홈런을 맞는 등 속절없이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6-30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30점은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신기록 제물이 된 KIA는 ‘24점 차’라는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도 남겼다.
점수가 쏟아졌던 두 경기와 달리 주중 마지막 3연전 승리에는 ‘1점’만 필요했다. KIA는 1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1패를 기록, 스윕패에 빠졌다.
패배의 충격은 8월 첫날에도 이어졌다. 올 시즌 9승 2패로 강세를 보였던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황동하가 1회 시작과 함께 노시환에게 3점포를 내주는 등 다시 또 3-10, 두 자릿수 실점과 함께 4연패가 남았다.
3일 시작도 좋지는 못했다.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 뒤 양현종이 최재훈에게 스리런을 맞으면서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현종이 초반 위기를 넘고 6회까지 책임졌고, 김도영이 역전 투런포를 장식하면서 7-3, 역전승을 완성했다.
잊고 싶은 한 주를 보냈던 KIA는 4연패 탈출 뒤 지난 4일 경기는 비로 치르지 못하면서 1승 4패로 한 주를 마감했다.
5경기에서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9.61로 치솟았고, 팀 타율은 0.280에 그쳤다. 두 기록 모두 전체 8위.
우승으로 가기 위해 마운드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가 된 KIA는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KIA는 5일 윌 크로우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캠 알드레드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알드레드는 앞서 4일 한화전 등판을 앞두고 있었지만 비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었다.
6월 8일 두산전을 통해 KBO리그 도전장을 내밀었던 알드레드는 9경기에 나와 4.53의 평균자책점으로 3승 2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KIA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알드레드를 놓고 고민을 이어왔다. 대체 외국인 선수 신분인 알드레드가 포스트 시즌에도 뛰려면 8월 15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KIA는 엔트리에서 알드레드의 이름을 제외했다.
앞서 한국행 소문이 돌았던 좌완 에릭 라우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IA Tigers’를 써놓으면서 KIA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6승에 빛나는 라우어는 올 시즌에는 휴스턴 산하 트리플A팀에 머물다가 방출됐다.
새 외국인 투수의 등장이 관심사가 된 마운드, 타석에서는 김도영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김도영은 7월 31일 두산전에서 베이스를 훔치면서 시즌 3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승부를 뒤집는 한 방을 날리면서 시즌 29호포를 장식했다.
자신의 첫 30-30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둔 김도영은 홈팬들 앞에서 기록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김도영이 챔피언스필드 담장을 넘기면 KBO리그 최연소 30-30기록이 작성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힘든 한 주를 보냈던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다시 스파이크 끈을 동여맨다. KIA는 6일부터 KT 위즈를 상대하고 9일부터는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홈 6연전을 통해 KIA는 1위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KIA는 지난주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 주중 안방에서 만난 두산 베어스와의 대결에서는 평일 임에도 두 경기에 매진 관중이 입장했지만 결과는 스윕패였다.
첫 경기에서 12점을 주면서 패배를 기록한 KIA는 7월 마지막날에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KIA는 두산에 4개의 홈런을 맞는 등 속절없이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6-30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30점은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신기록 제물이 된 KIA는 ‘24점 차’라는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도 남겼다.
패배의 충격은 8월 첫날에도 이어졌다. 올 시즌 9승 2패로 강세를 보였던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황동하가 1회 시작과 함께 노시환에게 3점포를 내주는 등 다시 또 3-10, 두 자릿수 실점과 함께 4연패가 남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현종이 초반 위기를 넘고 6회까지 책임졌고, 김도영이 역전 투런포를 장식하면서 7-3, 역전승을 완성했다.
잊고 싶은 한 주를 보냈던 KIA는 4연패 탈출 뒤 지난 4일 경기는 비로 치르지 못하면서 1승 4패로 한 주를 마감했다.
5경기에서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9.61로 치솟았고, 팀 타율은 0.280에 그쳤다. 두 기록 모두 전체 8위.
우승으로 가기 위해 마운드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가 된 KIA는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KIA는 5일 윌 크로우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캠 알드레드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알드레드는 앞서 4일 한화전 등판을 앞두고 있었지만 비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었다.
6월 8일 두산전을 통해 KBO리그 도전장을 내밀었던 알드레드는 9경기에 나와 4.53의 평균자책점으로 3승 2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KIA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알드레드를 놓고 고민을 이어왔다. 대체 외국인 선수 신분인 알드레드가 포스트 시즌에도 뛰려면 8월 15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KIA는 엔트리에서 알드레드의 이름을 제외했다.
앞서 한국행 소문이 돌았던 좌완 에릭 라우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IA Tigers’를 써놓으면서 KIA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6승에 빛나는 라우어는 올 시즌에는 휴스턴 산하 트리플A팀에 머물다가 방출됐다.
새 외국인 투수의 등장이 관심사가 된 마운드, 타석에서는 김도영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김도영은 7월 31일 두산전에서 베이스를 훔치면서 시즌 3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승부를 뒤집는 한 방을 날리면서 시즌 29호포를 장식했다.
자신의 첫 30-30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둔 김도영은 홈팬들 앞에서 기록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김도영이 챔피언스필드 담장을 넘기면 KBO리그 최연소 30-30기록이 작성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