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 31일]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 1998년, 지리산 폭우 참사
2024년 07월 31일(수) 17:20

이스마일 하니예. /연합뉴스

◇오늘의 이슈 -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

이란 혁명 수비대(IRGC)가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피살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을 하니예 사망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 하니예는 하마스·이스라엘 휴전협상의 하마스 측 핵심 인사였다. 그가 휴전 협상 중 급작스럽게 살해되고, 그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됨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상 타결은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난 2023년 10월 7일부터 29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의 지도자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사망하게 되면서 이란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오늘의 영화 -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

아라키 히로히코의 만화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 ‘키시베 로한 루브에 가다’가 2023년 5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8월 1일 개봉한다. 원작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는 아라키 히로히코가 2009년 루브르 박물관 측의 의뢰를 받아 그린 중편 만화이다. 영화는 주인공 ‘로한’이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검은 그림’을 마주하면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을 겪으며 전개된다.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는 기존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들의 등장과 세밀한 각색, 원작 이상의 비주얼과 표현력을 보여준 ‘수작’으로 평가된다. 일본에서 호평을 받은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가 한국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좌완 투수 에릭 요키시<NC다이노스 제공>
◇오늘의 스포츠 - NC 다이노스, 에릭 요키시 영입

NC 다이노스가 지난 28일 방출한 좌완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의 대체 투수로 좌완 투수 에릭 요키시(35)를 영입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10만 달러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현 외국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요키시 선수가 최선이라 판단했다”며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경험이 있으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좋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에릭 요키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며 130경기 출전, 773.1이닝, 36승,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늘의 날 - 1998년 오늘…지리산서 폭우로 103명 사망

1998년 7월 31일 저녁부터 8월 1일 새벽 사이, 지리산 일대에 시간당 145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급격히 불어난 계곡물에 피서를 온 야영객과 인근 마을 주민 등 103명이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이날 사고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미흡한 대처, 늑장 예보 등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참사다. 사고 이후 유족들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공단이 대피방송을 하지 않는 등 피서객들을 방치한 책임이 있다며 유족들에게 11억 3000만원을 배상하라 판결했다.

◇오늘의 주가지수

2024년 7월 31일 KOSPI는 전일대비 32.5p(1.19%) 상승한 2,770.69에 마감했다. 일본은행이 2차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통해 단기 정책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달러화 강세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3.58%), 삼성전자우(3.02%), SK 하이닉스(3.02%)가 각각 3%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와 신한지주(0.5%)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POSCO홀딩스(-2.23%)와 LG에너지솔루션(-2.75%) 등 2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KOSDAQ은 전일대비 0.63p(-0.08%) 떨어진 803.15에 장을 마쳤다.

/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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