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볼넷에 막힌 9연승…KIA, NC전 4-7패
2024년 07월 25일(목) 23:02 가가
선발 김도현 1.2이닝 6실점 4자책점…패전
‘실책’김도영 2점포·최원준 18경기 연속 안타
‘실책’김도영 2점포·최원준 18경기 연속 안타
‘호랑이 군단’의 9연승이 9개의 볼넷에 막혔다
KIA 타이거즈가 2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7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김도현이 1.1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리는 등 KIA가 9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연승에 실패했다.
선발 전환 후 첫 등판이었던 19일 한화전에서 ‘깜짝 선발승’을 기록했던 김도현, 이번에는 기대에 한참 부족한 성적을 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시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도태훈과의 승부에서는 1루수 옆으로 공이 빠져나가면서 우전 안타가 만들어졌다. 김도영은 박건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데이비슨과의 8구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이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실점을 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권희동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면서 0-3, 김휘집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주면서 0-4가 됐다.
수비도 좋지 못했다. 서호철의 3루 땅볼을 잡은 3루수 김도영이 런다운 과정에서 공을 놓치면서 실책과 함께 NC의 5번째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도현이 무사 2·3루에서 김형준의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0-6이 됐다.
김도현은 이후 김주원과 도태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어렵게 1회를 끝냈다.
앞선 등판에서 5이닝을 68구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던 김도현이지만 1회에만 52개의 공을 던졌다.
김도현은 2회에도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 KIA는 김승현과 임기영을 투입해 실점 없이 이닝들을 채웠다. 5회, 실책을 기록했던 김도영의 만회포가 나오면서 KIA가 ‘0의 침묵’을 깼다.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소크라테스와 이창진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투아웃, 김도영이 패트릭 하트의 초구 131㎞ 스위퍼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시즌 26호포를 장식했다.
하지만 6회 KIA가 다시 볼넷으로 실점을 했다. 이준영이 1사에서 도태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나온 장현식도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그리고 권희동의 플라이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멀리 뻗어나가면서 희생플라이가 만들어졌다.
9연승을 노렸던 KIA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8회말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최원준이 1사에서 타석에 서서, 연속 안타 도전에 나섰다. 최원준은 김영규와의 6구 승부 끝에 우측 2루타를 날리면서 1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최원준은 이어진 변우혁의 좌전안타로 홈에 들어오면서 득점도 기록했다.
김태군과 박찬호까지 안타행진을 이어간 KIA,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가 타석에 섰다. 외야로 타구를 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우익수 앞에서 공이 멈추면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4-7에서 KIA의 마지막 공격이 전개됐고, NC 마무리 이용찬이 출격했다.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분위기를 달궜다. 나성범의 볼넷까지 이어지면서 무사 1·2루, 하지만 김선빈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최원준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전날 파울 타구에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최형우가 변우혁의 대타로 나섰지만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기록하면서 KIA의 연승은 ‘8’에서 마무리됐다.
NC는 이날 승리로 KIA전 8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전적(7월 25일)
N C 600 001 000 - 7
KIA 000 020 020 - 4
▲승리투수 = 하트(9승 2패) ▲세이브투수 = 이용찬(3승 5패 16세이브)
▲패전투수 = 김도현(2승 4패)
▲홈런 = 김도영 26호(5회2점·KIA)
▲결승타 = 데이비슨(1회 무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7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김도현이 1.1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리는 등 KIA가 9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연승에 실패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시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도태훈과의 승부에서는 1루수 옆으로 공이 빠져나가면서 우전 안타가 만들어졌다. 김도영은 박건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데이비슨과의 8구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이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실점을 했다.
수비도 좋지 못했다. 서호철의 3루 땅볼을 잡은 3루수 김도영이 런다운 과정에서 공을 놓치면서 실책과 함께 NC의 5번째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도현이 무사 2·3루에서 김형준의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0-6이 됐다.
앞선 등판에서 5이닝을 68구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던 김도현이지만 1회에만 52개의 공을 던졌다.
김도현은 2회에도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 KIA는 김승현과 임기영을 투입해 실점 없이 이닝들을 채웠다. 5회, 실책을 기록했던 김도영의 만회포가 나오면서 KIA가 ‘0의 침묵’을 깼다.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소크라테스와 이창진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투아웃, 김도영이 패트릭 하트의 초구 131㎞ 스위퍼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시즌 26호포를 장식했다.
하지만 6회 KIA가 다시 볼넷으로 실점을 했다. 이준영이 1사에서 도태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나온 장현식도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그리고 권희동의 플라이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멀리 뻗어나가면서 희생플라이가 만들어졌다.
9연승을 노렸던 KIA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8회말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최원준이 1사에서 타석에 서서, 연속 안타 도전에 나섰다. 최원준은 김영규와의 6구 승부 끝에 우측 2루타를 날리면서 1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최원준은 이어진 변우혁의 좌전안타로 홈에 들어오면서 득점도 기록했다.
김태군과 박찬호까지 안타행진을 이어간 KIA,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가 타석에 섰다. 외야로 타구를 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우익수 앞에서 공이 멈추면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4-7에서 KIA의 마지막 공격이 전개됐고, NC 마무리 이용찬이 출격했다.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분위기를 달궜다. 나성범의 볼넷까지 이어지면서 무사 1·2루, 하지만 김선빈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최원준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전날 파울 타구에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최형우가 변우혁의 대타로 나섰지만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기록하면서 KIA의 연승은 ‘8’에서 마무리됐다.
NC는 이날 승리로 KIA전 8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전적(7월 25일)
N C 600 001 000 - 7
KIA 000 020 020 - 4
▲승리투수 = 하트(9승 2패) ▲세이브투수 = 이용찬(3승 5패 16세이브)
▲패전투수 = 김도현(2승 4패)
▲홈런 = 김도영 26호(5회2점·KIA)
▲결승타 = 데이비슨(1회 무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