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월 출생아 469명…감소세 지속
2024년 07월 24일(수) 19:40
인구 순유출 28개월째 유지
광주시의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감소한 가운데, 인구 순유출도 2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시 출생아 수는 지난 5월 기준 469명으로 전년 동월(506명) 대비 7.3% 감소했다.

광주시 출생아 수는 5월 기준, 지난 2021년 628명→2022년 613명→2023년 506명→2024년 469명으로 3년째 줄어들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출생아 수가 급감하는 가운데, 20~30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전출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 2022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28개월 연속 인구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광주시 순유출 인구는 486명으로, 순이동률은 -0.4%를 기록했다. 전출지로는 경기와 서울이 각각 153명, 137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광주시 젊은 청년들이 지역 내 부족한 일자리 문제로 인해 수도권으로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 출생아 수는 지난 5월 기준 658명으로 전년 동월(640명)보다 18명(2.8%) 늘었다. 5월 출생아 수가 증가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9년만이다.

앞서 전남지역 5월 출생아 수는 앞서 지난 2021년 735명→2022년 642명→2023년 640명으로 감소해왔다.

전남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신혼부부 주거 지원 등 다양한 인구 유입책에 힘입어 순유출 인구 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남 순유출 인구는 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출지별 순유출 인구로는 충남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46명), 충북(21명), 제주(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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