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인명사고 전동 킥보드 안전대책 절실
2024년 07월 23일(화) 00:00 가가
지난 20일 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한 교차로에서 2명이 탄 공유 전동 킥보드와 통근버스가 충돌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
지난 7일에는 광주시 승용교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1인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사고가 잇따라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광주의 전동 킥보드 사고 건수는 2019년 18건에서 2023년 111건으로 급증했으며, 전남도 2019년 8건에서 2023년 33건으로 크게 늘었다. 광주·전남지역 전동 킥보드 사고 부상자는 2019년 29명에서 2023년 160명 등으로 급증세다. 5년 새 사망자도 4명에 달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의 안전의식도 매우 희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경찰청이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동 킥보드 안전의무 위반을 단속한 결과 총 1만 7559건이 적발됐다. 안전모 미착용이 1만 3547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운전 1149건, 음주운전 534건, 정원 초과 35건 등이었다. 최근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설문 결과 시민들은 ‘교통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교통수단’으로 이륜차(32%)에 이어 개인형 이동장치(28.8%)를 꼽았다. 전동 킥보드가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 승용차 운전자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전동 킥보드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이용자들의 안전수칙 미준수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경찰 등은 일회성 단속에서 벗어나 전동 킥보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총체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동 킥보드가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만큼 그에 걸맞은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
지난 7일에는 광주시 승용교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1인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사고가 잇따라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광주의 전동 킥보드 사고 건수는 2019년 18건에서 2023년 111건으로 급증했으며, 전남도 2019년 8건에서 2023년 33건으로 크게 늘었다. 광주·전남지역 전동 킥보드 사고 부상자는 2019년 29명에서 2023년 160명 등으로 급증세다. 5년 새 사망자도 4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