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문제로 길거리에서 크게 다투던 외국인노동자들 불법체류 적발
2024년 07월 12일(금) 13:52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이 금전 문제로 길거리에서 크게 다투다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광주광산경찰은 베트남 출신 외국인 노동자 40대 A씨와 20대 B씨를 특수 폭행·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건설현장에서 같이 일하던 이들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의 한 원룸에서 둔기와 흉기를 휘둘러 서로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가 휘두른 둔기에 B씨의 얼굴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B씨는 흉기를 들고 집 밖으로 나와 A씨와 다투던 중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했다.

40대 남성 A씨는 B씨에게 과거 빌려줬던 돈의 액수를 두고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불법체류자들로 한국에서 함께 숙소 생활을 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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