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1사 노히트’ 알드레드, LG전 싹쓸이…KIA 6연승 질주
2024년 07월 11일(목) 22:00 가가
멀티히트 김도영 9회 실책 ‘진땀’
이틀 연속 잠실 구장 매진 사례
이틀 연속 잠실 구장 매진 사례
‘호랑이 군단’이 전반기 마지막과 후반기 시작을 ‘스윕승’으로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알드레드의 6.1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운 KIA는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6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 승리를 독식했던 KIA는 후반기 시작도 스윕승으로 장식했다.
전날 9회 동점 뒤 10회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이끌었던 타선이 1회부터 점수를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시작한 1회. 최원준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임찬규가 2루 승부를 선택했지만 스타트를 끊었던 소크라테스가 먼저 베이스를 찍으면서 야수 선택이 기록됐다.
이어 김도영이 기습 번트를 시도한 뒤 공보다 빠르게 1루에 도착했다.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중견수 방향으로 공을 띄우면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어진 1사 1·3루, 김도영이 도루로 2루로 향했다. 1사 2·3루가 됐고 이번에는 나성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2-0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점의 득점 지원을 받은 알드레드가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드레드는 문성주의 타구를 직접 잡아 원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오스틴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한 알드레드는 문보경의 땅볼로 투아웃을 만든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현식이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알드레드의 성적은 6.2이닝(95구)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KIA는 8회초 1점을 보탰다.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으로 공을 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도영의 유격수 플라이로 원아웃. 이어 최형우의 타석 때 최원준이 도루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최원준은 이어 3루 도루까지 장식하면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나성범의 2루 땅볼로 홈에 들어오면서 4-0을 만들었다.
4점 차에서 9회가 시작됐지만 6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최지민이 등판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대타 김성진을 내보냈다. 홍창기와의 승부에서도 연달아 볼 2개가 들어간 뒤 5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전날 2이닝을 책임졌던 전상현이 다시 마운드로 소환했다. 문성주와의 승부에서 2루수 땅볼을 만든 전상현, 공이 2루에 이어 1루로 연결되면서 병살타가 기록됐다.
그리고 오스틴의 땅볼 타구가 나오면서 경기가 승리로 마무리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3루수 김도영이 포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실점이 올라갔다. 그리고 전상현이 문보경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4-2가 됐다. 오지환과의 승부에서는 볼넷이 나오면서 2사 만루의 상황이 됐다.
안타 하나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전상현이 구본혁과 상대했다. 2구째 슬라이더에 구본혁이 반응했고, 공이 중견수 박정우에게 잡히면서 KIA는 마지막 위기를 넘고 6연승을 완성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4 승리를 거두면서 5.5경기 차를 유지했다. 두산 베어스와 공동 3위였던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6.5경기 차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45분 잠실구장의 2만3705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평일, 이틀 연속 매진이 기록됐다.
◇잠실전적(11일)
KIA 300 000 010 - 4
L G 000 000 002 - 2
▲승리투수 = 알드레드(2승 1패) ▲세이브투수 = 전상현(5승 3패 4세이브)
▲패전투수 = 임찬규(5승 4패)
▲결승타 = 최형우(1회 무사 만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알드레드의 6.1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운 KIA는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6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전날 9회 동점 뒤 10회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이끌었던 타선이 1회부터 점수를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시작한 1회. 최원준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임찬규가 2루 승부를 선택했지만 스타트를 끊었던 소크라테스가 먼저 베이스를 찍으면서 야수 선택이 기록됐다.
이어 김도영이 기습 번트를 시도한 뒤 공보다 빠르게 1루에 도착했다.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중견수 방향으로 공을 띄우면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3점의 득점 지원을 받은 알드레드가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드레드는 문성주의 타구를 직접 잡아 원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오스틴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한 알드레드는 문보경의 땅볼로 투아웃을 만든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현식이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알드레드의 성적은 6.2이닝(95구)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KIA는 8회초 1점을 보탰다.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으로 공을 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도영의 유격수 플라이로 원아웃. 이어 최형우의 타석 때 최원준이 도루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최원준은 이어 3루 도루까지 장식하면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나성범의 2루 땅볼로 홈에 들어오면서 4-0을 만들었다.
4점 차에서 9회가 시작됐지만 6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최지민이 등판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대타 김성진을 내보냈다. 홍창기와의 승부에서도 연달아 볼 2개가 들어간 뒤 5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전날 2이닝을 책임졌던 전상현이 다시 마운드로 소환했다. 문성주와의 승부에서 2루수 땅볼을 만든 전상현, 공이 2루에 이어 1루로 연결되면서 병살타가 기록됐다.
그리고 오스틴의 땅볼 타구가 나오면서 경기가 승리로 마무리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3루수 김도영이 포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실점이 올라갔다. 그리고 전상현이 문보경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4-2가 됐다. 오지환과의 승부에서는 볼넷이 나오면서 2사 만루의 상황이 됐다.
안타 하나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전상현이 구본혁과 상대했다. 2구째 슬라이더에 구본혁이 반응했고, 공이 중견수 박정우에게 잡히면서 KIA는 마지막 위기를 넘고 6연승을 완성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4 승리를 거두면서 5.5경기 차를 유지했다. 두산 베어스와 공동 3위였던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6.5경기 차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45분 잠실구장의 2만3705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평일, 이틀 연속 매진이 기록됐다.
◇잠실전적(11일)
KIA 300 000 010 - 4
L G 000 000 002 - 2
▲승리투수 = 알드레드(2승 1패) ▲세이브투수 = 전상현(5승 3패 4세이브)
▲패전투수 = 임찬규(5승 4패)
▲결승타 = 최형우(1회 무사 만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