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올스타’ KIA 최형우, 최고령 기록 다시 쓴다…LG 상대 만루포
2024년 07월 09일(화) 22:04 가가
이대호 넘어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 새 기록
장단 17안타 폭발 11-4승…LG와 4.5경기차 1위
장단 17안타 폭발 11-4승…LG와 4.5경기차 1위
KIA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의 만루포로 후반기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최형우의 만루홈런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11-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KIA는 2위 LG를 4.5경기 차로 밀어냈다.
1회부터 KIA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2022년 4월 2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802일 만에 리드오프로 나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시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외야로 멀리 뻣어간 타구가 아쉽게 상대 우익수 홍창기의 좋은 수비에 막혔지만, 최원준이 9구 승부 끝에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면서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은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으면서 득점도 기록했다. 나성범과 김선빈까지 연속 4안타가 나오면서 KIA는 1회 3점을 만들었다.
3회 KIA가 점수를 추가했다.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나갔고, 최형우의 좌측 2루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점수는 4-0이 됐다.
5회에도 KIA가 켈리를 상대로 점수를 만들었다.
1사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넘는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 때 나성범이 홈에 들어오면서 5-0이 됐다.
5점의 리드를 안은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5회 위기를 맞았다.
문보경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구본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5-1이 됐다. 네일이 신민재를 삼진으로 잡고 투아웃은 만들었지만 홍창기의 중전 안타로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5-2에서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만루포가 장식됐다.
6회초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김영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3루, 최원준의 1루 땅볼이 나오면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이어 타석에 김도영이 들어서자 LG가 고의 사구로 만루 작전에 나섰다. 그러나 LG의 선택은 실패로 끝났다.
김영준에서 이상영으로 투수가 교체됐고, 최형우가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의 개인 9번째 ‘그랜드슬램’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앞선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했던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40세 6개월 23일에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장식하면서 2022년 9월 20일 롯데 이대호가 기록한 40세 2개월 30일의 기록을 넘어섰다. 외국인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은 2006년 8월 31일 롯데 호세가 기록한 41세 3개월 29일이다.
최형우의 한방으로 9-2를 만든 KIA. 후반기 선발 스타트를 끊은 네일이 퀄리티스타트는 이루지 못했다.
6회말 네일이 선두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스틴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문보경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네일은 박동원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원아웃을 만든 뒤 김대유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김대유가 박해민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2사 3루가 됐다. 이어 구본혁을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를 만들면서 김대유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KIA의 득점 행진은 9-4로 앞선 8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김도영의 볼넷이 나왔다. 최형우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1·3루, 나성범이 우중간으로 공을 보냈고 최원준에 이어 김도영까지 홈에 들어왔다. 2루까지 진루한 나성범은 대주자 박정우로 교체됐다.
8회말 무사 1·2루의 위기를 넘긴 KIA는 9회도 실점 없이 막으면서 11-4 대승을 완성했다.
KIA는 양현종을 10일 선발로 내세워 LG 디트릭 엔스와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잠실전적(9일)
KIA 301 014 020 - 11
LG 000 022 000 - 4
▲승리투수 = 네일(8승 2패)
▲패전투수 = 켈리(4승 8패)
▲홈런 = 최형우 17호(6회4점·KIA) 오스틴 18호(6회2점·LG)
▲결승타 = 김도영(1회 1사 1루서 좌중간 2루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최형우의 만루홈런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11-4 승리를 거뒀다.
1회부터 KIA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2022년 4월 2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802일 만에 리드오프로 나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시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외야로 멀리 뻣어간 타구가 아쉽게 상대 우익수 홍창기의 좋은 수비에 막혔지만, 최원준이 9구 승부 끝에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면서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은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으면서 득점도 기록했다. 나성범과 김선빈까지 연속 4안타가 나오면서 KIA는 1회 3점을 만들었다.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나갔고, 최형우의 좌측 2루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점수는 4-0이 됐다.
1사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넘는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 때 나성범이 홈에 들어오면서 5-0이 됐다.
5점의 리드를 안은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5회 위기를 맞았다.
문보경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구본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5-1이 됐다. 네일이 신민재를 삼진으로 잡고 투아웃은 만들었지만 홍창기의 중전 안타로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5-2에서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만루포가 장식됐다.
6회초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김영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3루, 최원준의 1루 땅볼이 나오면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이어 타석에 김도영이 들어서자 LG가 고의 사구로 만루 작전에 나섰다. 그러나 LG의 선택은 실패로 끝났다.
김영준에서 이상영으로 투수가 교체됐고, 최형우가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의 개인 9번째 ‘그랜드슬램’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앞선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했던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40세 6개월 23일에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장식하면서 2022년 9월 20일 롯데 이대호가 기록한 40세 2개월 30일의 기록을 넘어섰다. 외국인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은 2006년 8월 31일 롯데 호세가 기록한 41세 3개월 29일이다.
최형우의 한방으로 9-2를 만든 KIA. 후반기 선발 스타트를 끊은 네일이 퀄리티스타트는 이루지 못했다.
6회말 네일이 선두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스틴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문보경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네일은 박동원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원아웃을 만든 뒤 김대유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김대유가 박해민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2사 3루가 됐다. 이어 구본혁을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를 만들면서 김대유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KIA의 득점 행진은 9-4로 앞선 8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김도영의 볼넷이 나왔다. 최형우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1·3루, 나성범이 우중간으로 공을 보냈고 최원준에 이어 김도영까지 홈에 들어왔다. 2루까지 진루한 나성범은 대주자 박정우로 교체됐다.
8회말 무사 1·2루의 위기를 넘긴 KIA는 9회도 실점 없이 막으면서 11-4 대승을 완성했다.
KIA는 양현종을 10일 선발로 내세워 LG 디트릭 엔스와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잠실전적(9일)
KIA 301 014 020 - 11
LG 000 022 000 - 4
▲승리투수 = 네일(8승 2패)
▲패전투수 = 켈리(4승 8패)
▲홈런 = 최형우 17호(6회4점·KIA) 오스틴 18호(6회2점·LG)
▲결승타 = 김도영(1회 1사 1루서 좌중간 2루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