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5만명 목표…혁신도시 인구 4만명 힘겹게 유지
2024년 07월 09일(화) 20:00 가가
빛가람동 인구 4만 턱걸이…3년째 3만9000명 오르락내리락
아파트 건설 대부분 이뤄졌지만 인구 유입책은 개선되지 않아
교육발전특구 선정·나주콜버스 운영 등 정주여건 개선 절실
아파트 건설 대부분 이뤄졌지만 인구 유입책은 개선되지 않아
교육발전특구 선정·나주콜버스 운영 등 정주여건 개선 절실


빛가람혁신도시 전경. 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11년만에 인구 4만명을 넘어섰지만, 기존 목표 인구 5만명을 달성하지 못해 인구 유입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빛가람혁신도시가 지난 2014년 조성된 뒤 11년 만에야 인구 4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착공 지연 및 부족한 정주여건, 저출산 등으로 조성 당시 목표 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포털에 따르면 빛가람혁신도시 전입 인구는 지난달 기준 4만 124명으로 전월(4만 86명)보다 38명 증가했다.
빛가람혁신도시 인구는 조성 첫 해 3895명(2014년)을 시작으로 ▲2015년 1만 2452명 ▲2016년 2만 1405명 ▲2017년 2만 8266명 ▲2018년 3만 819명 ▲2019년 3만 2478명 ▲2020년 3만 6284명 ▲2021년 3만 9246명 ▲2022년 3만 9137명 ▲2023년 3만 9903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었다. 인구 4만명 달성을 코앞에 두고도 32개월간 정체 흐름을 보여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인구 유동성 감소로 전입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저출산 분위기 속에 인구 증가를 견인할 정주 여건도 미흡했다는 게 지역민들 분석이다.
버스 노선 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음에도 해결되지 못했고 학령인구 대비 교육시설도 부족해 교육열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지역 내 교육시설 부족 문제가 불거지며 자녀를 가진 젊은 부부들이 광주 등 인근 지역으로 떠났다. 문화생활공간 부족 등도 주민들 사이에 불만이 터져나오는 원인이다.
일각에서는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부지를 가장 많이 소유한 부영의 아파트 착공 지연도 인구 유입에 걸림돌이라는 말도 나온다.
아파트 분양을 토대로 인구가 유입되기 위해서는 부영이 아파트 부지 3곳의 공사를 서둘러야하는데 공사 진척 상황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에서다.
나주시도 5만명 인구 달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을 통해 매성초(가칭) 등 학교복합시설 시설 신설에 나선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교육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광주 및 나주 구도심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을 늘리고 나주콜버스를 운영,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 유치를 위한 문화시설 조성에도 눈을 돌려 빛가람호수공원 일대에 ‘어린이 테마파크’와 ‘어린이스포츠 체험 센터’ 조성 계획 등을 내놓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빛가람혁신도시 인구는 조성 첫 해 3895명(2014년)을 시작으로 ▲2015년 1만 2452명 ▲2016년 2만 1405명 ▲2017년 2만 8266명 ▲2018년 3만 819명 ▲2019년 3만 2478명 ▲2020년 3만 6284명 ▲2021년 3만 9246명 ▲2022년 3만 9137명 ▲2023년 3만 9903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었다. 인구 4만명 달성을 코앞에 두고도 32개월간 정체 흐름을 보여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인구 유동성 감소로 전입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저출산 분위기 속에 인구 증가를 견인할 정주 여건도 미흡했다는 게 지역민들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부지를 가장 많이 소유한 부영의 아파트 착공 지연도 인구 유입에 걸림돌이라는 말도 나온다.
아파트 분양을 토대로 인구가 유입되기 위해서는 부영이 아파트 부지 3곳의 공사를 서둘러야하는데 공사 진척 상황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에서다.
나주시도 5만명 인구 달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을 통해 매성초(가칭) 등 학교복합시설 시설 신설에 나선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교육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광주 및 나주 구도심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을 늘리고 나주콜버스를 운영,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 유치를 위한 문화시설 조성에도 눈을 돌려 빛가람호수공원 일대에 ‘어린이 테마파크’와 ‘어린이스포츠 체험 센터’ 조성 계획 등을 내놓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