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해영·이우성,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산
2024년 07월 03일(수) 20:15
장현식 감독추천 선수로
‘올스타 팬투표 1위’ 정해영과 ‘첫 베스트 12’ 이우성의 올스타전이 부상으로 무산됐다.

KBO가 3일 부상으로 인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 교체를 발표했다. KIA 투수 정해영과 내야수 이우성, 롯데 내야수 손호영, SSG 외야수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지고 이들을 대신해 KIA 투수 장현식, 키움 내야수 송성문. SSG 내야수 박지환, 롯데 외야수 황성빈이 올스타전에 나선다.

정해영은 올스타팬 투표 결과 139만 6077표를 기록하며 136만 2773표를 얻은 두산 양의지에 앞서 ‘최다 득표’ 타이틀을 차지했다.

마무리투수 부문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올스타전 이후 마무리로는 첫 최다 득표 1위, 2022년 양현종에 이어 KIA 투수 두 번째 팬 최다 득표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정해영은 지난 6월 23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 등판해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이후 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 진단을 받으면서 전반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이우성은 1루수 부문에서 첫 베스트 12에 선정됐지만 지난 6월 27일 사직 원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힘줄 손상 부상을 당하면서 기다리던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한편 KBO는 ‘해당 포지션 차점자 베스트 12 선정 후 감독 추천선수 대체 선발’이라는 리그규정 제53조[세칙]1항에 의거해 교체 선수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해영을 대신해 중간 투수 부문 최다 점수 2위 한화 주현상이 베스트 12로 나서게 된다. 주현상이 앞서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장현식이 대신 감독추천선수로 낙점됐다.

이우성에 이어 1루수 부문 최다 점수 2위 LG 오스틴도 감독추천 선수에서 베스트12로 자리가 바뀐다. 오스틴을 대신해 송성문이 감독추천선수로 대체 선발됐다. 또 에레디아의 부상으로 인해 외야수 부문 최다 점수 4위 황성빈이 베스트12가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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