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는 못말려…4안타 6타점, 최다루타 이어 ‘1600타점’ 달성
2024년 06월 14일(금) 21:55
KT 쿠에바스 상대 투런포,1600타점
4안타 6타점 맹타…KIA 11- 1 승리
알드레드 5이닝 무실점 첫 승 신고

KIA 최형우가 14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투런포와 함께 KBO리그 첫 1600타점 기록을 작성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최형우가 미친 타격으로 KBO 새 역사를 또 썼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홈런 포함 4안타쇼를 펼치면서 6타점을 쓸어담았다. KIA는 11-1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지켰다.

최형우는 이날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장식하면서 KBO리그 사상 첫 1600타점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앞선 12일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 활약으로 두산 이승엽 감독(4077루타)을 제치고 KBO 최다루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형우는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의 2구째 직구를 우측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98타점을 기록했던 최형우는 한 번에 2타점을 더하면서 KBO 역사에서 가장 먼저 ‘1600타점’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주자들이 최형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건창의 볼넷으로 시작한 2회초, 한준수의 우측 2루타가 나오면서 3-0이 됐다. 박찬호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1·3루, 도루를 하던 박찬호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4-0. 김도영의 볼넷을 더해 KIA가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최형우가 중견수 오른쪽으로 공을 보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3타점 2루타를 장식했다. 최형우는 서건창의 중전안타로 홈에 들어오면서 득점도 기록했다.

8-0으로 앞선 3회에도 최형우가 타점을 추가했다.

쿠에바스가 2이닝 8실점의 뭇매를 맞고 일찍 물러나면서 3회부터 KT의 불펜이 가동됐다.

성재헌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첫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최원준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고, 1사 1루. 성재헌이 소크라테스에게 던진 2구째 직구가 헬멧을 강타했다.

성재헌은 헤드샷 퇴장을 당했고, 소크라테스는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뒤 1루로 향했다.

KT 주권이 급히 마운드에 올라 김도영을 마주했다. 김도영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2사 1·2루, 최형우가 이번에는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6타점째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9-1로 크게 앞선 8회 1사에서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면서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최형우는 이어진 나성범의 좌월투런포 때 홈에 들어오면서 3득점도 기록했다.

‘최고참’ 최형우의 뜨거운 화력 지원 속에 ‘새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는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1회말 1사에서 배정대에게 안타를 내준 알드레드는 강백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장성우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알드레드는 황재균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문상철-김민혁을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였다.

알드레드는 3회 1사에서 로하스와 배정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강백호의 대수비로 들어갔던 강현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장성우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실점 없이 3회를 마무리했다.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4회에도 문상철과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는 허용했지만 오윤석을 상대로 탈삼진을 뽑는 등 역시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알드레드는 5회 유격수 박찬호의 좋은 수비로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배정대와 강현우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등판을 종료했다.

알드레드의 성적은 5이닝(86구)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KIA가 7회 KT에 1점을 내줬지만 김건국과 김도현이 2이닝씩 처리해주면서 경기는 11-1로 끝났고, 알드레드의 승리가 기록됐다.

앞선 KT와의 홈 경기에서 루징시리즈를 남겼던 KIA는 15일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 사냥에 나선다. KT 선발은 웨스 벤자민이다.

한편 롯데-LG의 대결이 펼쳐진 잠실구장과 SSG-한화의 경기가 진행된 대전구장에 각각 2만3750명과 1만2000명이 입장하면서 만원 사례를 이뤘다. 이와 함께 10개 구단 체제 후 처음 100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앞선 최다 매진 기록은 69경기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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