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6이닝 5실점·시라카와에 낯가린 타선…KIA, 졸전에도 1위
2024년 06월 13일(목) 21:54
한유섬에 3점포, 네일 평균자책점 1.82→2.21로 상승
전날 16안타 폭발시켰던 타선, 4안타 빈타로 1-7패

KIA 제임스 네일이 13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패배에도 1위는 지켰다.

KIA 타이거즈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9차전에서 1-7로 지면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견고하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고 전날 장단 16안타를 폭발시켰던 타선은 시라카와 케이쇼에 막혀 4안타 빈타에 그쳤다. 졸전 끝에 패배를 당했지만 2위 LG도 승리를 더하지 못하면서 KIA는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네일은 1회말 박지환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최지훈과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사 2·3루에 몰렸다.

네일은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상대로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으면서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에서 김민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고명준과 정준재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한 네일.

3회 KIA가 선취점을 만들면서 1-0이 됐다.

3회말 네일이 선두타자 박지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은 허용했지만 최지훈과 박성한을 상대로 탈삼진 2개를 더하는 등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4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1사에서 주자가 나갔지만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 고명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험난한 5회가 펼쳐졌다.

네일이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박지환에게는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최지훈의 번트 타구가 높게 뜨면서 원아웃을 만들었지만 박성한의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지면서 경기가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네일이 에레디아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면서 1-2, 한유섬과의 승부에서 우월 스리런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점수가 1-5까지 벌어졌다.

네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지만 6이닝(97구)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점대를 지켜왔던 네일의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2.21로 상승했다.

네일이 진땀을 흘리는 동안 KIA 타자들도 ‘새 얼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엘리시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가 SSG 선발로 등판했다.

1·2회 KIA 타자들이 3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삼자범퇴. KIA가 3회 1사에서 김태군의 볼넷과 서건창의 중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땅볼이 나오면서 2사 1·3루, 이창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들었지만 이게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이자 마지막 점수가 됐다.

4회 나성범의 중전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이 나왔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고, 5회도 삼자범퇴였다.

시라카와는 5회까지 등판을 소화하면서 KIA를 상대로 5이닝(91구)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이어 등판한 조병헌, 최민주 공략에 실패하면서 침묵을 간 반면 SSG는 7회와 8회 점수를 더했다.

1-6으로 뒤진 7회 KIA가 2사 1·2루에서 오태곤을 고의 사구로 내보냈지만, 이준영이 김민식을 상대로 볼넷을 허용하면서 허무하게 밀어내기로 실점이 올라갔다.

8회에는 김도현이 최지훈에게 우월솔로포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1-7로 마무리됐다.

KIA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위 LG가 삼성에 3-6패로 지면서 1위 자리는 지켰다. 3위 삼성은 LG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면서 1경기 차까지 추격해 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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