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프로야구 순위·기록…KIA·LG·삼성, 동시에 바뀐 1·2·3위
2024년 06월 12일(수) 23:52 가가
KIA 0-5 → 13-7로 뒤집고 1위 복귀
LG 4점의 리드 못 지키고 2위로 하락
삼성 ‘오승환 402S’ 3연승 질주로 3위
LG 4점의 리드 못 지키고 2위로 하락
삼성 ‘오승환 402S’ 3연승 질주로 3위
KIA 타이거즈가 3연패에 빠진 LG 트윈스를 끌어내리고 1위 자리로 복귀했다.
KIA 최형우와 SSG 최정, 타석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KIA가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8차전에서 13-7 승리를 거뒀다. 0.5경기 차 2위였던 KIA는 선두에 있던 LG가 3연패에 빠지면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KIA 최고참 최형우가 이날 3점포 포함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4077루타로 두산 이승엽 감독의 최다루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최형우는 한 번에 6루타를 추가하면서 KBO리그 최다루타 기록을 ‘4083’으로 바꿨다.
SSG 최정은 이날 세 번째 타석을 통해 박용택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던 최다타석 기록을 ‘9138타석’으로 갈아치웠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KIA 양현종은 2회 박성한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3회 4실점을 하는 등 5.2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김원중이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면서 120세이브를 채웠다. KBO리그 통산 16번째 기록이다. 6-2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김원중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원성준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말 타선이 3점을 보태면서 9-2로 앞선 상황에서 9회를 맞이한 김원중은 이용규-이주형-도슨을 7개의 공으로 처리하면서 시즌 13세이브와 함께 120세이브를 기록했다.
윤동희는 3회와 5회 연달아 담장을 넘기면서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19호, 통산 1189호이다.
LG는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위에서 내려왔다. LG는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2회와 3회 터진 박동원과 오스틴의 홈런으로 3점을 만든 뒤 4회 홍창기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타점을 올렸던 홍창기가 4회말 김영웅의 플라이를 처리하다 포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실점을 허용하는 등 2점 차로 추격당했다. 6회말 구자욱의 솔로포로 1점까지 좁혀진 승부. 구자욱이 7회 2타점 적시타까지 날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오승환은 9회초 18개의 공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1점의 리드를 지키고 20세이브 고지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4시즌 연속 20세이브(7번째)를 기록한 오승한은 KBO리그 첫 통산 420세이브 기록도 달성했다. 삼성의 5번째 투수로 나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책임진 김태훈은 5시즌 연속 10홀드를 장식했다. 통산 6번째 기록이다.
한화 이글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3연승을 기록한 삼성에 3위 자리를 내줬다.
3-3으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이 이날 경기 3번째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하주석을 대주자로 투입한 김경문 감독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장진혁의 내야안타로 1·3루, 대타 문현빈의 기습 번트가 성공하면서 한화가 승리를 가져왔다.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7차전에서 홈런 3방으로 7점을 만들고도 8-11패를 기록했다. NC 김휘집과 박민우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1-6으로 뒤진 3회말 손아섭이 우월 3점포로 4-6 추격을 했지만 KT가 6회초 2점을 더했다. 7회초에는 오재일과 오윤석이 솔로홈런으로 타점을 보태면서 KT가 6점 차로 달아났다. NC 김휘집이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8번째 홈런을 장식했고, 박민우는 9회 3점포를 날렸지만 추격에는 역부족이었다.
◇문학전적(6월 12일)
KIA 000 024 700 - 13
SSG 014 000 110 - 7
▲승리투수 = 양현종(5승 3패)
▲패전투수 = 서진용(1패)
▲홈런 = 최형우 11호(7회3점·KIA) 박성한 4호(2회1점·SSG)
▲결승타 = 최형우(6회 2사 1·2루서 좌전 안타)
◇사직전적
키움 000 000 110 - 2
롯데 001 050 03X - 9
▲승리투수 = 김진욱(2승) ▲세이브투수 = 김원중(2패 13세이브) *120세이브 - 16번째
▲패전투수 = 이종민(5패)
▲홈런 = 김혜성 9호(8회1점·키움) 윤동희 3·4호(3회1점·5회3점·롯데)
▲결승타 = 윤동희(3회 2사서 좌월 홈런)
◇대구전적
L G 021 100 000 - 4
삼성 000 201 20X - 5
▲승리투수 = 최지광(1승) ▲세이브투수 = 오승환(1승 2패 20세이브) *420세이브 - 첫 번째, 4시즌 연속 20세이브 - 7번째
▲패전투수 = 김진수(1패)
▲홈런 = 박동원 11호(2회2점) 오스틴 15호(3회1점·이상 LG) 구자욱 11호(6회1점·삼성)
◇잠실전적(12일)
한화 002 100 001 - 4
두산 000 020 100 - 3
▲승리투수 = 한승혁(1승 4패) ▲세이브투수 = 주현상(4승 1패 7세이브)
▲패전투수 = 홍건희(1승 1패 9세이브)
◇창원전적
KT 204 002 210 - 11
N C 103 000 103 - 8
▲승리투수 = 엄상백(5승 7패)
▲패전투수 = 임상현(2패)
▲홈런 = 오재일 5호(7회1점) 오윤석 1호(7회1점·이상 KT) 손아섭 5호(3회3점) 김휘집 8호(7회1점) 박민우 3호(9회3점·이상 NC)
▲결승타 = 강백호(1회 1사 1루서 중견수 2루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최형우와 SSG 최정, 타석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KIA가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8차전에서 13-7 승리를 거뒀다. 0.5경기 차 2위였던 KIA는 선두에 있던 LG가 3연패에 빠지면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SSG 최정은 이날 세 번째 타석을 통해 박용택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던 최다타석 기록을 ‘9138타석’으로 갈아치웠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김원중이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면서 120세이브를 채웠다. KBO리그 통산 16번째 기록이다. 6-2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김원중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원성준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동희는 3회와 5회 연달아 담장을 넘기면서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19호, 통산 1189호이다.
LG는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위에서 내려왔다. LG는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2회와 3회 터진 박동원과 오스틴의 홈런으로 3점을 만든 뒤 4회 홍창기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타점을 올렸던 홍창기가 4회말 김영웅의 플라이를 처리하다 포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실점을 허용하는 등 2점 차로 추격당했다. 6회말 구자욱의 솔로포로 1점까지 좁혀진 승부. 구자욱이 7회 2타점 적시타까지 날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오승환은 9회초 18개의 공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1점의 리드를 지키고 20세이브 고지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4시즌 연속 20세이브(7번째)를 기록한 오승한은 KBO리그 첫 통산 420세이브 기록도 달성했다. 삼성의 5번째 투수로 나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책임진 김태훈은 5시즌 연속 10홀드를 장식했다. 통산 6번째 기록이다.
한화 이글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3연승을 기록한 삼성에 3위 자리를 내줬다.
3-3으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이 이날 경기 3번째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하주석을 대주자로 투입한 김경문 감독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장진혁의 내야안타로 1·3루, 대타 문현빈의 기습 번트가 성공하면서 한화가 승리를 가져왔다.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7차전에서 홈런 3방으로 7점을 만들고도 8-11패를 기록했다. NC 김휘집과 박민우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1-6으로 뒤진 3회말 손아섭이 우월 3점포로 4-6 추격을 했지만 KT가 6회초 2점을 더했다. 7회초에는 오재일과 오윤석이 솔로홈런으로 타점을 보태면서 KT가 6점 차로 달아났다. NC 김휘집이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8번째 홈런을 장식했고, 박민우는 9회 3점포를 날렸지만 추격에는 역부족이었다.
◇문학전적(6월 12일)
KIA 000 024 700 - 13
SSG 014 000 110 - 7
▲승리투수 = 양현종(5승 3패)
▲패전투수 = 서진용(1패)
▲홈런 = 최형우 11호(7회3점·KIA) 박성한 4호(2회1점·SSG)
▲결승타 = 최형우(6회 2사 1·2루서 좌전 안타)
◇사직전적
키움 000 000 110 - 2
롯데 001 050 03X - 9
▲승리투수 = 김진욱(2승) ▲세이브투수 = 김원중(2패 13세이브) *120세이브 - 16번째
▲패전투수 = 이종민(5패)
▲홈런 = 김혜성 9호(8회1점·키움) 윤동희 3·4호(3회1점·5회3점·롯데)
▲결승타 = 윤동희(3회 2사서 좌월 홈런)
◇대구전적
L G 021 100 000 - 4
삼성 000 201 20X - 5
▲승리투수 = 최지광(1승) ▲세이브투수 = 오승환(1승 2패 20세이브) *420세이브 - 첫 번째, 4시즌 연속 20세이브 - 7번째
▲패전투수 = 김진수(1패)
▲홈런 = 박동원 11호(2회2점) 오스틴 15호(3회1점·이상 LG) 구자욱 11호(6회1점·삼성)
◇잠실전적(12일)
한화 002 100 001 - 4
두산 000 020 100 - 3
▲승리투수 = 한승혁(1승 4패) ▲세이브투수 = 주현상(4승 1패 7세이브)
▲패전투수 = 홍건희(1승 1패 9세이브)
◇창원전적
KT 204 002 210 - 11
N C 103 000 103 - 8
▲승리투수 = 엄상백(5승 7패)
▲패전투수 = 임상현(2패)
▲홈런 = 오재일 5호(7회1점) 오윤석 1호(7회1점·이상 KT) 손아섭 5호(3회3점) 김휘집 8호(7회1점) 박민우 3호(9회3점·이상 NC)
▲결승타 = 강백호(1회 1사 1루서 중견수 2루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