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형평성 고려해야
2024년 06월 05일(수) 00:00 가가
호남지역 4개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대학입시 지역인재 전형에 지역민을 비롯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주와 전북 지역 4개 의대는 총정원 634명 가운데 443명(64.3%)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정원 163명중 130명(79.8%), 조선대는 정원 150명중 100명(66.7%), 전북대는 정원 171명중 111명(64.9%), 원광대는 정원 150명중 102명(68%)을 선발한다. 하지만 전북권 의대는 광주와 지역인재 전형 대상자의 지역범위를 다르게 적용했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광주와 전남·북을 포함한 호남권 모든 지역으로 설정한 반면 전북대와 원광대는 모집 유형을 전북과 호남권(광주, 전남·북)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전북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범위를 전북지역으로만 제한해오다 지난 2021년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후 2024년 대학입시부터 호남권 전체로 확대한 바 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11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전북대는 전북권 56명, 광주와 전남을 포함한 호남권 18명을 각각 선발하게 된다. 호남권선발 인원은 전북권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하다. 원광대 또한 지역인재 전형 102명 가운데 전북권에는 65명을 배정하고 호남권에선 절반 수준인 37명을 선발한다.
광주·전남 지역민과 수험생들은 전북권 의대 두 곳이 전향적으로 지역인재 전형시 형평성을 고려해 주기를 바란다. 전북대와 원광대가 전남대·조선대와 같이 차등을 두지 않고 지역인재 전형 대상의 지역범위를 호남권으로 통일해 달라는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전북권 대학을 방문해 동일한 지역범위 적용을 촉구하기로 했다. 광주와 전남·북 대학들은 호남이라는 큰 틀에서 공동으로 지역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전북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범위를 전북지역으로만 제한해오다 지난 2021년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후 2024년 대학입시부터 호남권 전체로 확대한 바 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11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전북대는 전북권 56명, 광주와 전남을 포함한 호남권 18명을 각각 선발하게 된다. 호남권선발 인원은 전북권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하다. 원광대 또한 지역인재 전형 102명 가운데 전북권에는 65명을 배정하고 호남권에선 절반 수준인 37명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