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의 인생 수업 - 이시형 지음
2024년 05월 10일(금) 00:00 가가
“인생 90년을 살아보니 결국은 사람, 관계가 인생이더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 이시형 박사가 90년을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과 삶에 관한 에세이 ‘이시형의 인생 수업’을 출간했다.
책은 저자가 100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면서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자신의 지나온 인생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따스하면서도 위트 있는 조언, 오랜 삶의 인생훈으로 써 내려간 문장은 하나하나 마음에 울림으로 다가온다.
1부 ‘나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려지고 있다’에서는 일제강점기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어린 시절, 전쟁을 겪으면서도 든든한 세 친구와 의지하며 견뎌낸 청소년기, 미국 인턴 시절과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삶을 돌아보며 ‘관계’가 결국 인생이었음을 말한다.
2부 ‘인생 수업 9교시’에서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키워드를 꼽아 짧은 가르침을 넣었다. 3부 ‘인생 수업 인터뷰’는 심리상담학자 박상미 교수와 나눈 인터뷰를 담았다.
90년의 연륜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은 힘들고 막막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길을 제시한다.
“인생이라는 게 반드시 행복을 향해서만 달리는 게 아니에요. 오르막이 있다면 내리막이 반드시 있고 괴로움도 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실패한 인생’이라는 말을 잘 쓰던데, 실패라는 말은 90세 정도 되거든 그때 하세요. 그전에 겪는 일들은 인생의 한 과정입니다. 실패라는 말을 하기엔 너무나 이르지요.”
<특별한 서재·1만8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 이시형 박사가 90년을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과 삶에 관한 에세이 ‘이시형의 인생 수업’을 출간했다.
책은 저자가 100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면서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자신의 지나온 인생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따스하면서도 위트 있는 조언, 오랜 삶의 인생훈으로 써 내려간 문장은 하나하나 마음에 울림으로 다가온다.
90년의 연륜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은 힘들고 막막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길을 제시한다.
<특별한 서재·1만8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