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료원 호남 최초 비뇨의학센터 개소
2024년 05월 01일(수) 18:30
재활요양병동 신설·본관 증축

목포시의료원 전경.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성장한 목포시의료원이 호남지역 최초로 비뇨 기계 수술전문비뇨의학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공공의료원으로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목포시 등에 따르면 목포시의료원은 112억 7300만원 투입 재활요양병동을 신설한 데 이어 90억을 들여 본관 증축과 리모델링공사를 마치고 최근 준공했다. 또 전환형 격리병동을 마련을 위해 1180㎢ 면적에 긴급치료 42개 병상을 구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취약했던 주차 공간도 확충해 2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목포시 산하 공기업으로 광역지자체 산하 의료원보다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목포시의료원은 최근 시설개선 작업을 마치고, 15개과 299병상을 갖추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거점 최상의 공공의료병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제일 많이 발생하는 전립선 등 갈수록 늘어나는 비뇨계 환자들을 선제적인 대비 차원에서 목포시의료원은 7억300만원의 예산으로 비뇨의료기계를 들여와 호남지역 최초로 비뇨기계 수술전문비뇨의학센터를 개소하면서 6월까지 예약이 찰 정도로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비뇨기과 의사와 관련 의료인들이 몰려드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퇴근 시간을 늦추고 야간까지 진료와 수술을 할 정도라는 게 의료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뇨기과 안모 과장은 “의료인의 사명을 다해 환자들 치유를 최우선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예약 환자들 때문에 수술환자는 밤늦은 시간에 보고 있는데 환자들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면 의사로서 안심되고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최형호 목포시의료원 원장은 “소외된 환자 없이 내 가족처럼 돌보고 치유하는 것이 공공의료기관의 임무이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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