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방사선암치료 환자 2배 증가…‘이유’ 있다
2024년 04월 23일(화) 11:50 가가
지난해 최신·최고사양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트루빔 도입
암치료 지역에서도 충분, 만족감 높아…내원 암환자 꾸준히 늘어
암치료 지역에서도 충분, 만족감 높아…내원 암환자 꾸준히 늘어
조선대병원은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내원하는 암치료 환자가 38%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은 지난해 5월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을 도입한 데 이어 11월 광주·전남 최초로 ‘트루빔’(TrueBEAM)을 들였다.
‘헬시온 3.1’은 영상유도를 기반으로 입체적 세기조절 회전치료(VMAT)에 특화된 방사선 암치료장비다. 이중구조로 된 방사선 차폐기능을 사용해 누설되는 방사선 양과 정상 조직에 닿는 불필요한 방사선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소음이 적고 내경 크기가 넉넉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트루빔’은 최신 방사선 암치료장비로 가장 높은 정밀도(2.5mm 다엽콜리메이터)를 가지고 있어 뇌정위방사선수술이 가능하다. 호흡연동으로 환자의 호흡주기에 맞춰 치료하는 호흡동조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어 간암이나 폐암 등에서 정상조직에 들어가는 방사선량은 최소화하고 종양을 집중 치료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지역 암환자 치료를 위한 노력의 결과가 최근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조선대병원 설명이다.
23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방사선 암치료 환자수는 2512명으로, 지난해 동기간(1819명)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전공의 업무공백이 심해진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환자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 늘었다.
조선대병원에서 암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한 60대 환자는 “서울로 암치료 받으러 다니면 아픈 몸을 이끌고 오가면서 몸과 마음이 다 지친다고 들었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최신 장비로 치료 받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김진호 병원장은 “전공의 의료공백으로 인해 타 지역에서는 수술, 항암 및 방사선치료 등 진료가 힘든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조선대병원은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진료에 임하고 있는 만큼 믿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12월 5회 연속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으며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평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은 지난해 5월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을 도입한 데 이어 11월 광주·전남 최초로 ‘트루빔’(TrueBEAM)을 들였다.
‘트루빔’은 최신 방사선 암치료장비로 가장 높은 정밀도(2.5mm 다엽콜리메이터)를 가지고 있어 뇌정위방사선수술이 가능하다. 호흡연동으로 환자의 호흡주기에 맞춰 치료하는 호흡동조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어 간암이나 폐암 등에서 정상조직에 들어가는 방사선량은 최소화하고 종양을 집중 치료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조선대병원에서 암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한 60대 환자는 “서울로 암치료 받으러 다니면 아픈 몸을 이끌고 오가면서 몸과 마음이 다 지친다고 들었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최신 장비로 치료 받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김진호 병원장은 “전공의 의료공백으로 인해 타 지역에서는 수술, 항암 및 방사선치료 등 진료가 힘든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조선대병원은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진료에 임하고 있는 만큼 믿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12월 5회 연속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으며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평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