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위한 방향성 찾기- 박희은 조선대 국어국문학과 3년
2024년 04월 08일(월) 21:30 가가
어느 날 스마트폰 갤러리를 둘러보며 문득 고3 무렵의 글을 한참 동안 읽어봤다. 그 글은 심화 국어수업 시간 때 작성한 글이었다. 선생님께서는 매 수업 시간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그에 부합한 일기를 적는 활동을 진행하셨다. 일기를 작성한 후 선생님께서 수합하시고 코멘트까지 달아주시면 활동의 과정은 끝이 났다. 그 당시 선명히 기억에 남은 주제가 있었다. ‘지금 제일 부러운 사람’이라는 주제였다. 고3인 학생 신분에서 주위 친구들을 보면서 지향하는 목표가 뚜렷한 친구, 모든 과목에서 월등한 성적을 받은 친구 등 그들의 특성을 나열할 수는 없었지만 제일 부러운 사람을 ‘내 주위의 친구들’이라 작성했다.
확실히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과연 내가 하는 과정들이 나중에 어떻게 발현될지를 막연하게 걱정하며 살았다. 고민과 걱정 근심이 많은 내게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일은 큰 태산과도 같았다. 선생님께서는 다음 수업 시간에 답글을 달아주셨다. “걱정은 걱정일 뿐 없앨 수 없으면서도 소용없는 것도 사실이고··· 내 미래가 상상할 수 없었던 방향으로 나아가는 일이 더 많으니, 앞으로의 시간을 흥미진진하게 기다려봐”라고 남겨주셨다.
고3이었던 나는 하루라도 시간을 허투루 쓰거나 계획한 일을 이행하지 못하면 자신을 늘 책망했다. “왜 오늘은 계획한 일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한 거지?”, “조금만 더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이라며 말이다. 또한 내가 잘하는 일에 그리고 좋아하는 일에 대해 내게 “잘했다”며 자신을 사랑해 주고 칭찬하기는커녕 반복되는 하루에 지쳐버리기 일쑤였다. 왜냐하면 “남들도 다 하고 나보다 잘하는 얘들은 많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짐으로써 말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마치 나를 울타리 안에 가두고 제자리를 빙빙 돌게 만드는 것 같았다.
나는 고3일 때와 현재 대학 생활에서의 차이를 느꼈다. 다채롭고 뜻깊은 경험을 쌓고 대인관계를 통해 생각의 전환이 조금씩 바뀌어 나갔다. 따라서 내 마음에 증식된 걱정이 차츰차츰 사라졌다. 지금 활동하는 학보사 기자 일과 학과 전공 공부 등 대학 생활을 즐겁고 알차게 보내며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는 일들이 많더라도 그만큼 열심히 하면서 느끼는 보람이 크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뚜렷한 목표와 도전은 꿈을 향해 더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삶의 보람을 느끼는 일, 그중에 내가 정녕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확연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가치와 결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사소한 경험에도 행복을 느끼고 큰 목표를 이룩했거나 성취감을 이뤄냈을 때처럼 말이다. 사람마다 경험의 크기를 모두 아우를 순 없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고 배우면서 한 단계씩 알아가며 발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 과정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험도 하나의 지적 성장이자 멘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협력과 소통으로 대인관계를 맺고 추진력과 기획력으로 목표에 달성하듯 말이다.
나는 내 가치를 향후 내 꿈에 큰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고3 때는 이냥 저냥 하고 싶은 진로만을 꿈꾸거나 꼭 이것을 성취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이 들었다. 지금, 대학과 사회에 내디뎌보니 환경이나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추구한 길이 아니더라도 많은 다른 경험들이 내게 영향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 목표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괜찮다. 노트를 꺼내 들어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세워보자.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나아가는 것이다. 산책, 운동, 취미 생활 등 내 삶이라는 책에 글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삶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일련의 과정들이 내겐 하나의 공부가 되지 않을까?
지금도 나는 내 삶의 목표를 찾기 위해 배워나가는 중이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내게 초점을 두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 큰 꿈을 이룩하길 바란다.
뚜렷한 목표와 도전은 꿈을 향해 더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삶의 보람을 느끼는 일, 그중에 내가 정녕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확연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가치와 결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사소한 경험에도 행복을 느끼고 큰 목표를 이룩했거나 성취감을 이뤄냈을 때처럼 말이다. 사람마다 경험의 크기를 모두 아우를 순 없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고 배우면서 한 단계씩 알아가며 발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 과정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험도 하나의 지적 성장이자 멘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협력과 소통으로 대인관계를 맺고 추진력과 기획력으로 목표에 달성하듯 말이다.
나는 내 가치를 향후 내 꿈에 큰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고3 때는 이냥 저냥 하고 싶은 진로만을 꿈꾸거나 꼭 이것을 성취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이 들었다. 지금, 대학과 사회에 내디뎌보니 환경이나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추구한 길이 아니더라도 많은 다른 경험들이 내게 영향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 목표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괜찮다. 노트를 꺼내 들어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세워보자.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나아가는 것이다. 산책, 운동, 취미 생활 등 내 삶이라는 책에 글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삶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일련의 과정들이 내겐 하나의 공부가 되지 않을까?
지금도 나는 내 삶의 목표를 찾기 위해 배워나가는 중이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내게 초점을 두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 큰 꿈을 이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