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봄빛 속에 날리는 하얀 ‘눈 꽃송이’
2024년 04월 07일(일) 14:05
‘벚꽃 시즌’이다. 지난 6일 오후 보성군 벌교읍 벚꽃 가로수길에서 봄날 만개한 벚꽃 잎이 바람을 타고 허공에 날리면서 마치 한겨울 함박눈이 내리는 듯했다.

벚꽃은 연분홍빛이 감도는 흰색의 하트 모양 꽃잎 5장이 방사형으로 나 있고, 붉은 수술대 여러 개가 꽃 중심으로 모여있다. 한 송이의 크기는 손톱만큼 작지만, 꽃송이가 5~6송이 이상이 한 곳에 피어 화려한 모습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멀리서 보면 마치 눈송이들이 가지에 쌓인 듯하고, 바람에 날리면 눈송이가 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벚꽃 꽃말은 여러 의미를 갖고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내면의 아름다움, 순결’이다. 우리나라 벚꽃 개화 시기는 일반적으로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이며, 4월 초에서 중순까지 절정에 이른다.

남쪽에서 위쪽으로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벚꽃축제는 지난 달까지 전라도와 경상도를 거쳐 중부권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다음은 이달 중 열리는 벚꽃축제 3곳이다.

▲가평 에덴벚꽃길 벚꽃축제 : 4월 6~14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에덴벚꽃길 일원

▲남이섬 벗 우 꽃놀자 : 4월 6~21일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 : 4월 13~21일 충남 금산군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및 산꽃술래길 일대

/글·사진=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