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완도 다시마 활용 소주 개발
2024년 04월 03일(수) 19:30
완도 금일수협과 협약 체결
지역 특산물 알리기에 최선

서광재(왼쪽) 완도금일수협 조합장과 서용민 보해양조 마케팅본부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가 지역 특산물인 완도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에 나선다.

앞서 신안에서 생산된 토판염을 넣은 ‘보해소주’를 출시한 바 있는 보해는 연이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소주를 생산하기로 했다.

보해양조(대표 임지선)는 지난 2일 완도 금일수협과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서용민 보해양조 마케팅본부장,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보해양조 장성공장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완도 다시마를 사용한 주류 제품 연구 및 개발 지원 ▲제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시장안착을 위한 네트워크 협조 ▲제품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과 해조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내 다시마는 생산량은 70%가 완도 금일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식이섬유와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건강식품이다.

보해양조는 보해소주 출시 당시 내걸었던 ‘한잔의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 같은 제품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힘써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완도금일수협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호남 지역의 ‘맛’과 ‘멋’에 어우러지는 활동으로 호남 대표 주류전문기업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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